초강력 태풍 '끄라톤', 북상하며 세력 약화...연휴 남동부 비바람

초강력 태풍 '끄라톤', 북상하며 세력 약화...연휴 남동부 비바람

2024.10.01.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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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는 태풍 '끄라톤'은 초강력 태풍으로 더 발달한 뒤 타이완 부근을 지나며 세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수시브리핑을 열고, 현재 타이완 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 '끄라톤'이 주변의 강한 두 고기압에 막혀 따뜻한 해상에서 더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태풍은 앞으로 강한 강도에서 초강력으로 세력이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후 2일 밤과 3일 사이 타이완을 느린 속도로 지나며 서쪽 얕은 바다와 높은 산맥에 부딪혀 강도가 초강력에서 중간 강도까지 크게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타이완 북동쪽 해상으로 진출한 뒤에는 상층 기압골 등 주변 기압계 상황에 따라 태풍이 진로와 강도가 달라질 전망입니다.

특히 기상청은 태풍이 타이완을 지난 뒤 세력이 크게 약화한 채 강한 저기압의 형태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 태풍 수증기와 북쪽 찬 공기 영향으로 남동부 지역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고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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