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글날' 동해안 비 조금, 큰 일교차 유의하세요!

[날씨] '한글날' 동해안 비 조금, 큰 일교차 유의하세요!

2024.10.09. 오전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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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글날인 오늘 동쪽 지방은 흐리거나 비가 조금 오겠고

서울 등 서쪽 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오늘도 큰 일교차를 유의해야 한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침에 안개가 짙은 곳이 많던데, 지금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오늘 아침 곳곳에서 안개가 짙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지금 가시거리가 40킬로미터로 깨끗하게 트여 있지만

그 밖의 내륙은 100미터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가시거리가 짧은데요.

현재 군위의 가시거리가 20미터, 홍성 60미터, 순천 90미터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듭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어 있는데요.

운전하실 때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짙은 안개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늘길 이용하는 분들은 미리 운항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큰 일교차를 유의해야겠죠?

[캐스터]
네, 요즘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서 감기 걸리기 쉽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13.9도로 다소 쌀쌀했고요.

제주 산간이나 강원 산간은 한 자릿수로 기온이 내려가 추웠습니다.

제주 산간인 윗세오름이 3.5도, 대관령 8.6도였는데요.

낮에는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안팎, 크게 오릅니다.

서울 낮 기온 24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광주 24도, 대구 23도로 온화하겠습니다.

반면 비가 오는 동해안은 강릉이 20도로 선선하겠습니다.

아침과 낮,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니까요.

얇은 옷 여러 벌 겹쳐 입어서 체온 조절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하늘 표정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동해안은 어제부터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 비는 거의 그쳐가고 있는데요.

영동과 경북 동해안, 부산과 울산은 오전까지 비가 오겠고

밤에는 전남권 서부에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양은 5에서 10밀리미터 정도로 적겠습니다.

제주도는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겠는데요.

양은 5에서 30밀리미터로 예상됩니다.

오늘 영남 해안은 바람이 초속 15미터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 강원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넘어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으니까요.

해안가 사고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은 오늘 가끔 구름만 많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대기 질이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외선 지수도 전국이 보통인데요.

'보통' 수준이라도 2~3시간 햇볕에 노출 됐을 때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외출하기 30분 정도 전에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름뿐만 아니라 가을철에도 자외선을 유의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여름에는 볕이 강해 피부와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 모자로 자외선 차단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가을에는 선선한 날씨 탓에 자외선 차단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집니다.

건조한 가을, 눈 관리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눈을 편안하게 하는 겁니다.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볼 경우 과다한 근시가 진행되므로 실내조명은 밝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업무 할 때 중간중간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이 쉴 수 있게 하는 것이 근시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야외활동 후 깨끗하게 손 씻기 입니다.

가을에는 자외선과 건조한 공기 뿐 아니라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의 위험이 있는 계절입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에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눈이 가려울 때는 절대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하고요.

눈이 건조하면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안구건조증를 주의하는 겁니다.

가을에는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거나 눈물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입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바람이 불 때 눈물이 많이 쏟아지거나 아침에 일어날 때 눈 뜨기가 어려운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습기로 실내습도를 적절히 유지해 주변 환경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요.

나들이 갈 때는 모자, 선글라스를 챙겨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남은 한 주간 날씨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어제가 절기 '한로'였죠.

찬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답게 아침엔 쌀쌀하지만,

낮에는 반소매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온화합니다.

당분간 이런 날씨가 계속되겠는데요

자세한 남은 주간 날씨, 그래픽으로 함께 볼까요?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 낮 기온이 20도선인데요.

당분간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 낮 기온도 24도 선으로 예년보다 기온이 높겠습니다.

큰 일교차만 염두에 두시면 되겠습니다.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서 날이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건조한 날씨에 화재 사고 나지 않도록 특히 산행 가실 때 불씨 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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