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맑고 큰 일교차...도심, 막바지 단풍 만끽

푸른 하늘·단풍나무…막바지 단풍놀이하기 좋아요
가을볕에 기온↑…서울 14.2℃, 예년 기온 4℃가량↑

[앵커]
휴일인 오늘, 맑은 하늘 아래 낮 동안 예년 기온을 웃돌았지만,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도심 공원은 막바지 단풍을 만끽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캐스터]
네, 일산 호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단풍놀이를 나온 시민들이 많네요?

[캐스터]
네. 늦가을 속, 막바지 단풍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이 참 많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 아래서 단풍나무 길을 산책하는 시민들도 있고요.

단풍나무 아래 벤치에 누워 울긋불긋한 단풍을 감상하는 시민들도 보입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14.2도로 예년 기온을 4도가량 웃돌아서 단풍 나들이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요.

단풍이 지기 전, 이렇게 가을볕과 맑은 하늘이 함께하는 도심 공원에서 막바지 단풍놀이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대체로 맑았던 오늘과 달리 내일은 오후부터 전국의 하늘빛이 흐려지겠습니다.

내일 밤, 서해안과 전남,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는 전국에 확대될 텐데요.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 산간에 1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60mm, 서울 등 그 밖의 내륙은 최고 40mm가 되겠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내일 밤사이 시간당 20에서 30mm의 비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모레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10에서 2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어서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2도가량 높겠습니다.

서울 4도, 대구 3도에서 출발하겠습니다.

낮 기온도 오늘보다 1에서 3도가량 높겠습니다.

서울 15도, 광주 17도, 부산 18도가 예상됩니다.

다만,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상 더 서늘하게 느낄 수 있겠습니다.

수요일에는 서울 등 중부와 전북에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고, 이후 본격적으로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이번 비는 11월 치고 양이 꽤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낙엽이 배수로를 막으면서 침수와 역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배수로 점검을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YTN 김민지 (gbs0625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