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강풍특보 확대...퇴근길 중북부 일부 눈 시작

[날씨] 전국 강풍특보 확대...퇴근길 중북부 일부 눈 시작

2024.11.26.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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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대부분 비 소강…비구름 동쪽으로 이동
현재 미시령 22㎧, 경기 화성 21.9㎧…태풍급 강풍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20㎧ 강풍…시설물 피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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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강풍 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강원 산간에는 눈이 내리고 서울 등 내륙 곳곳에도 진눈깨비와 싸락눈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퇴근길부터는 중북부 일부부터 눈이 시작돼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는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비바람 상황과 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비는 대부분 그친 것 같은데, 바람은 여전히 강하네요?

[기자]
네, 밤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비를 뿌렸던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이 동쪽으로 빠지면서 지금은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곳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합니다.

현재 강원 인제 미시령에는 초속 22m, 경기 화성 서신면에 초속 21.9m, 제주 고산에 초속 18m 등 전국 곳곳에서 소형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

강풍 특보도 확대됐는데요.

인천과 경기 서해안, 강원 산간에는 강풍 경보가,

영남 일부 내륙을 제외한 전국에 강풍 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이상, 산간은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불 것으로 보여 야외 시설물 등 강풍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오늘 오후나 밤부터 첫눈 소식 있던데, 시작부터 대설이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기압골의 앞단에서 들어오는 찬 비구름의 영향으로 지금도 강원 일부 산간에는 눈이 내리며 조금씩 쌓이고 있고요.

서울 곳곳에서도 진눈깨비와 싸락눈이 관측되는 곳이 있는데요.

퇴근길 무렵부터는 중국에 있는 강한 한기를 머금은 기압골이 한반도로 들어오면서 밤부터는 중북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내일 새벽쯤에는 충청과 남부 일부에도 눈이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강원 산간과 태백에는 오늘 밤 발효로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내륙에도 확대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눈은 모레까지 강원도에 최고 20cm 이상, 전북 동부에도 15cm 이상, 제주 산간 5에서 15cm,

서울 등 수도권에도 3에서 많게는 10c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도는 내일 새벽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일부 내륙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시간당 1에서 3cm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출근 시간대에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내일 출근길에는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목요일까지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눈이, 기온이 오르는 낮에는 눈과 비가 섞였다가 밤에는 다시 눈으로 바뀌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기온도 뚝 떨어지겠는데요.

내일은 중부와 일부 내륙에,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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