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117년 만의 폭설...내일 오전까지 강한 눈 쏟아진다

[앵커]
오늘 서울은 11월 기준, 117년 만의 폭설이 기록됐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강한 눈이 이어질 전망인데요.

현장 연결해서 이 시각 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은 오늘 11월 역대급 폭설을 기록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서울에도 16.5cm의 눈이 쌓이면서, 기상관측이래 11월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이곳에도 다시 눈이 펑펑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 오전까지는 서울에도 강한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 눈이 녹은 데다 추가로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럽습니다. 오늘 조심히 이동하셔야겠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지금도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 오전까지 서울 등 중서부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과 경기 남부, 영서 남부, 전북 동부 등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고요,

그 밖의 중부와 남부 내륙으로도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에 최고 20cm 이상, 서울 등 그 밖의 수도권과 영서 북부도 많게는 10cm가 더 내리겠고요.

충북 북부와 전북 동부에도 15cm가 넘는 큰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내리는 눈이 계속 쌓일 것으로 보여 더 걱정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1.3도로 올가을 최저 기온을 경신했는데요, 현재 낮 기온도 -0.3도로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까지 기온은 갈수록 더 떨어져 춥겠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더 내려가면서, 이면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지겠습니다.

오늘 퇴근길에도 평소보다 여유를 가지고 이동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