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위 주춤하니 초미세먼지↑...밤사이 중서부 대설

[날씨] 추위 주춤하니 초미세먼지↑...밤사이 중서부 대설

2024.12.20.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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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대기가 정체하며 국내 오염물질 축적"
오늘 밤에도 대기 정체…중국발 스모그도 유입될 듯
내일 중서부 초미세먼지 종일 ’나쁨’ 수준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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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위가 주춤하니 이번엔 초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수도권과 충남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데, 밤사이에는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밤부터는 중부에 많은 눈이 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수도권과 충남의 초미세먼지 농도, 얼마나 오른 건가요?

[기자]
네,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36㎍을 넘으면 '나쁨' 단계로 분류하는데요.

오전 10시 기준 서울과 경기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38㎍, 인천 42㎍, 충남 37㎍, 세종 36㎍으로 '나쁨' 수준입니다.

밤사이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됐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오늘 밤사이에도 대기가 정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내일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세종, 충북은 종일 '나쁨',

인천과 대전, 충남은 오전에, 대구·경북은 오후에 '나쁨'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더라도 양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밤사이에는 중부와 전북 지역에 많은 눈도 예보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해 상의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충남 서해안에는 낮부터 눈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등 내륙으로 확대되겠는데요.

울릉도에 많게는 30cm, 제주 산간에 5에서 20cm로 산간과 해안 지역에는 폭설이,

내륙에도 강원과 전북에 최대 10cm, 경기와 충북에 3에서 8cm, 서울과 강원 북부, 충남과 전남, 영남에도 1에서 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부와 전북 동부에는 시간당 1에서 3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눈은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일부 서해안은 모레 아침까지, 제주도는 모레 낮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눈이 그친 뒤에는 곧바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또다시 큰폭으로 떨어져 일요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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