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부터 추위 누그러져...서해안·제주도 내일까지 눈

[날씨] 낮부터 추위 누그러져...서해안·제주도 내일까지 눈

2025.01.11.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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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인 오늘 아침도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오늘 낮부터 추위가 조금 누그러지겠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는데, 제주 산간엔 최고 1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린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도 많이 춥더라고요. 기온이 얼마나 내려갔나요?

[캐스터]
네, 이번 주는 최강 한파의 기세가 대단했습니다.

특히 어제 서울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죠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2.2도,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졌는데요.

오늘 아침은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강력한 추위였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 영하 9.4도, 체감 온도는 영하 1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여전히 대부분 지방에 한파주의보가,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론 한파 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입니다.

이 곳의 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내려갔고 대관령 영하 20.5도, 파주 영하 16.3도, 봉화 영하 13.6도로 전국 곳곳에서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력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낮부터는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집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의 한파 특보가 해제되거나 완화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어제 서울 낮 기온이 영하 1.7도로 영하권이었는데,

오늘은 0도에 머물겠고요.

광주 3도, 대구 4도로 어제보다 2도에서 4도가량 높겠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권인 곳이 많습니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을 유의하시고요.

한랭 질환에 취약한 분들은 특히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서울은 하늘이 맑은데,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요?

[캐스터]
네, 서해안에는 월요일부터 많은 눈이 왔습니다.

어제부터 또다시 눈이 시작됐는데요.

지금도 충남과 전북,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 보령, 전북 부안, 울릉도 독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많은 곳은 15센티미터 이상, 울릉도 독도에도 최고 20센티미터, 서해안에도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까지 시간 당 3센티미터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리겠습니다.

많은 눈이 쌓여있는 중부와 호남 중심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과 호남은 구름 많겠고 제주도는 흐리겠습니다.

영동과 영남은 여전히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으니까요.

불 나지 않도록 불 조심, 또 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날이 추워지면서 난방비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캐스터]
네, 요즘 날이 너무 추워서 난방을 가동하는 시간이 많아졌죠.

이번 달에는 난방비가 얼마나 나올지 걱정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조금이마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 합니다.

먼저, 실내 적정 온도는 18도에서 20도로 설정합니다.

실내 난방온도를 1℃만 낮게 설정해도 에너지 소비량을 7%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 난방을 할 때 가습기를 함께 켜주면 공기 순환이 활발해집니다.

난방을 하면 공기가 건조해져 눈이나 피부, 기관지 등에 안 좋을 수가 있는데요.

가습기를 사용하면 습도를 올리는 것과 동시에 실내 온도까지 더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중간 중간 환기를 해 습도를 조절해 줘야 합니다.

또, 외출 시에는 외출 모드를 설정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개별난방일 경우 단열성능이 좋은 건물은 외출할 때 '외출 모드'를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지역난방일 경우 단기 외출할 때는 현재 온도보다 2~3도정도 낮게 설정하고요.

3일 이상 장기간 외출할 때 '외출 모드'로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앵커]
일요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네, 일요일이 내일도 서울 등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만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해안에 비나 눈이 오겠고,

오후부터 밤 사이엔 강원 동해안에 눈이 조금 날릴 수 있겠습니다.

내일은 드디어 이맘때 겨울 날씨로 돌아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낮 기온은 2도로 영상권을 회복하겠고요.

요즘 워낙 강한 한파가 이어져서 내일 낮엔 포근한 겨울 날씨라고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바람이 불며 추우니까요 항상 보온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이번 주에 워낙 강력한 한파가 기승을 부려서 면역력이 약해진 분들 많을 텐데요.

다행히 다음 주는 이번 수준의 한파는 없겠습니다.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함께 볼까요?

내일부터 딱 이맘때 겨울 날씨를 회복하면서 당분간 한파 수준의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목요일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가 반짝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하늘 표정도 볼게요.

서해안과 제주도는 내일까지 눈이 오겠고 월요일엔 강원도에 눈이,

화요일엔 중부를 중심으로 비나 눈이, 주 중반엔 호남과 제주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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