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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 정체와 스모그의 영향으로 이틀째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가 탁합니다.
눈비로 인해 젖은 길 때문에 곳곳에서 미끄럼 사고가 많이 났는데, 내일은 또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뿌연 공기로 가득 찬 고속도로, 차선의 경계는 물론 주변 풍경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대기가 정체한 가운데 안개와 중국발 스모그까지 더해지면서 공기가 탁해진 건데,
오늘 한때 경북과 인천 등 곳곳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100㎍을 넘을 정도로 대기 질이 크게 악화했습니다.
시야가 나쁜 데다 눈비로 젖은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지면서 출근길에 넘어진 사람이 적지 않았습니다.
[고현주 / 서울 양천구 신월동 : 골목길을 걷다가 살짝 미끄러웠어요. 주머니에 손 넣으면 더 미끄러워질 것 같았어요.]
[장연제 / 인천 서구 불로동 : 아침에 한 번 넘어질 뻔하긴 했는데, 주머니에 손 넣고 가시는 분이 넘어지는 건 봤어요.]
밤사이 지표면의 열이 빠져나가는 '복사냉각' 현상으로 도로 표면 온도가 크게 낮아지면서 젖어있던 도로가 언 겁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공기는 깨끗해지겠지만, 낮 동안 녹았던 도로가 다시 얼어 미끄러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횡단보도 앞 경사면이 이렇게 젖어 있는 상태라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살얼음이 생겨 눈에 보이지 않은 빙판길로 변합니다.
내일은 지난주 같은 강력한 한파는 아니겠지만, 강원도와 경기 북동부에는 영하 12도 이하의 강추위가 예상돼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5일 수요일은 찬 북서풍이 불면서 중부지역의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추위와 함께 내일과 모레 중서부 곳곳에는 1에서 5cm의 눈도 함께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진형욱
디자인;지경윤 정은옥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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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정체와 스모그의 영향으로 이틀째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가 탁합니다.
눈비로 인해 젖은 길 때문에 곳곳에서 미끄럼 사고가 많이 났는데, 내일은 또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뿌연 공기로 가득 찬 고속도로, 차선의 경계는 물론 주변 풍경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대기가 정체한 가운데 안개와 중국발 스모그까지 더해지면서 공기가 탁해진 건데,
오늘 한때 경북과 인천 등 곳곳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100㎍을 넘을 정도로 대기 질이 크게 악화했습니다.
시야가 나쁜 데다 눈비로 젖은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지면서 출근길에 넘어진 사람이 적지 않았습니다.
[고현주 / 서울 양천구 신월동 : 골목길을 걷다가 살짝 미끄러웠어요. 주머니에 손 넣으면 더 미끄러워질 것 같았어요.]
[장연제 / 인천 서구 불로동 : 아침에 한 번 넘어질 뻔하긴 했는데, 주머니에 손 넣고 가시는 분이 넘어지는 건 봤어요.]
밤사이 지표면의 열이 빠져나가는 '복사냉각' 현상으로 도로 표면 온도가 크게 낮아지면서 젖어있던 도로가 언 겁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공기는 깨끗해지겠지만, 낮 동안 녹았던 도로가 다시 얼어 미끄러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횡단보도 앞 경사면이 이렇게 젖어 있는 상태라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살얼음이 생겨 눈에 보이지 않은 빙판길로 변합니다.
내일은 지난주 같은 강력한 한파는 아니겠지만, 강원도와 경기 북동부에는 영하 12도 이하의 강추위가 예상돼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5일 수요일은 찬 북서풍이 불면서 중부지역의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추위와 함께 내일과 모레 중서부 곳곳에는 1에서 5cm의 눈도 함께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진형욱
디자인;지경윤 정은옥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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