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흐리고 예년보다 온화...곳곳 초미세먼지 기승

[날씨] 휴일, 흐리고 예년보다 온화...곳곳 초미세먼지 기승

2025.01.19.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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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위가 주춤하니 곳곳에서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캐스터]
네, 남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뒤로 서울 하늘이 뿌옇네요?

[캐스터]
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니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날도 흐린데다 초미세먼지까지 더해져 하늘빛이 그야말로 잿빛인데요.

현재 서울 강동구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44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탁한 공기에 이곳 남산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오늘 큰 추위는 없어서 옷차림은 가볍게 해주셔도 무리는 없겠지만, 공기가 탁한 만큼,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역에서도 공기질이 무척 좋지 않습니다.

현재 충북 증평군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71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고요.

경기 여주시 가남읍은 61 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 충북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단계 보이겠고요.

그 밖의 중부와 전북은 밤 한때, '나쁨' 단계까지 치솟겠습니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따뜻한 서풍의 영향으로 예년 기온을 5~6도가량 웃돌며 비교적 온화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7도, 대구 11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기 북부에 약한 빗방울이나 눈이 날리는 가운데,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에 한낮에는 도로 이면의 눈과 얼음이 녹았다가 밤사이에는 다시 얼어붙으면서 도로에 살얼음이나 빙판길이 만들어지기 쉽겠습니다.

당분간 교통안전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 대한이지만,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중부와 경북 북동 지역에 약한 비나 눈이 내리겠고, 이후, 평년 기온을 웃돌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은 대기가 메마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부는 만큼,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지 않도록 화재사고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YTN 김민지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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