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사흘째 대기 질 최악...내일도 초미세먼지 '나쁨'

[앵커]
사흘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중서부와 전북, 광주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입니다.

내일도 추위 대신 초미세먼지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남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서울에도 스모그가 기승인 가운데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2배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사흘째 '초미세먼지주의보'도 발령 중인데요. 안개와 먼지가 뒤엉키면서 제 뒤로 보이는 도심도 온통 희뿌옇게 변한 모습입니다.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내일도 공기는 무척 탁하겠습니다.

호흡기에 해롭기 때문에, 외출하실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대기 정체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사흘째 대기 질이 비상입니다.

현재 중부와 대구 경북, 전북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내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대기 질이 악화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확대됐습니다.

수도권과 충남에 이어 그 밖의 중서부와 광주, 전북에 내려졌는데요.

이 지역에서는 오늘 밤 9시까지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대기 배출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 시간 단축 등이 시행됩니다.

이번 초미세먼지는 모레까지 영향을 준 뒤 주말에 동풍이 불면서 해소되겠습니다.

남은 한 주간 온화한 가운데 내륙엔 구름만 지나겠고요, 동해안 지역은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사이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비가 내리기 전까지 동해안 지역은 대기 건조함이 지속하겠습니다.

영남 지역으로도 건조함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