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날씨] 내일도 공기 탁해 마스크 챙겨야...비교적 온화한 날씨

안녕하세요, 이슈날씨 고은재입니다.

매년 겨울마다 최악의 대기질을 보여서 악명이 높은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인도의 수도, 뉴델리죠.

그런데 이번 주, 서울의 모습이 마치 뉴델리를 연상케 합니다.

오늘도 도시가 온통 뿌연 먼지로 뒤덮였는데요.

오늘로 일단 최대 고비는 넘겼습니다.

앞으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는 건 아니어서 초미세먼지의 농도는 점차 낮아지겠는데요.

다만 내일도 대부분 지역이 여전히 대기질 나쁨 수준에 머물겠습니다.

찬 바람이 불어야 공기도 맑아질 텐데 비교적 온화한 날씨에 대기가 정체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침에는 서울에서 반짝 영하권 추위를 보이기도 하겠지만 한낮에는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하늘 자체는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다만 먼지에 가려서 다소 뿌옇게 보일 수 있겠고요.

오전까지 중부와 호남에서는 짙은 안개가 시야를 더욱 흐리겠습니다.

내일이면 벌써 나흘째인 미세먼지의 공습, 도대체 언제 해소되는 건지 궁금하실 텐데요.

금요일인 모레까지도 중서부 곳곳에서는 먼지가 잔류하겠습니다.

모레 밤부터 동풍이 불어들면서 동해안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고요.

공기도 깨끗해지겠습니다.

이슈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