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전국에 '폭설'...전북 최고 30cm·경기 25cm

설 앞두고 전국에 '폭설'...전북 최고 30cm·경기 25cm

2025.01.26.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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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앞두고 전국에 폭설이 내릴 것이란 예보가 나왔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에 걸쳐 전북 지역에 많게는 30cm까지 눈이 내리고, 서울에도 많이 오는 곳은 20cm 넘게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 교통뿐 아니라 하늘길과 바닷길도 걱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설날을 앞둔 내일과 모레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쏟아집니다.

자정을 넘어 내일 새벽부터 오기 시작할 텐데요,

지역별로 얼마나 올지 예상 적설량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눈은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부터 오기 시작할 예정인데,

가장 많이 올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전북 동부로 최고 30cm에 달하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 경기 북동부와 남부에는 25cm 넘는 눈이 예보됐습니다.

서울과 인천에도 많게는 20cm까지 눈이 옵니다.

충청 지역에도 20cm 이상, 전남과 영남에는 15cm 이상, 강원 내륙과 제주 산간에 30cm 이상, 그 밖의 지역에도 10에서 20cm 사이로 내려 쌓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중서부와 전북 지방에 시간당 3~5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설특보가 곳곳에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까지 온화했던 날씨가 급변하면서 내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지는데요,

기상청은 추위와 함께 강풍에 파도까지 겹치면서 이 때문에 차량 고립이나 도로 마비 등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눈은 내일 저녁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모레, 화요일 새벽 다시 시작돼 늦은 오후나 저녁까지 이어집니다.

모레 밤에는 대부분 그치지만,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설날인 수요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눈이 내린 뒤 한기가 내려오면서 설날 아침, 중부 지방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뚝 떨어져 매우 춥겠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커 귀경길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교통 상황을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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