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대부분 대설특보...강원·충청·경북 한파특보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조금 전 강원과 충청, 경북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눈과 함께 강풍과 추위까지 겹쳐 날씨가 비상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수현 캐스터!

현재 서울은 눈 상황 어떤가요?

[캐스터]
네, 현재 서울은 약한 눈발이 조금 흩날리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에는 지금도 계속해서 시간당 1에서 3cm의 강한 눈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어제부터 오늘까지 충북 진천에 37.5cm, 전북 무주 설천봉에 33.4cm의 눈이 내려 쌓였고, 강원 고성에는 29cm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에도 관악구에 지금까지 15.4cm의 눈이 쌓였는데요.

이틀 동안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을 중심으로 30cm 넘는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앞으로도 최대 20cm에 달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서해에서 내륙으로 눈구름이 들어오면서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지역에는 눈구름이 긴 띠 형태를 보이며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경기 남부, 영서 남부, 충청 일부, 전북 동부에는 대설 경보가,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5cm 강한 눈이 지속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눈은 충남과 전북에 최고 20cm 이상, 호남과 경기 남부에도 최고 15cm 이상, 서울에도 최고 8cm가 예상됩니다.

눈은 오후 늦게 수도권 등 중부 지방부터 점차 잦아들겠지만, 충청과 호남 서해안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폭설에 추위까지 겹쳐 오늘은 낮에도 종일 춥겠습니다.

서울 -2도, 대구는 3도로 어제보다 2에서 7도가량 낮겠고, 여기에 바람도 강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설 당일인 내일은 오늘보다 추울 것으로 보여 강원도와 충청, 경북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목요일은 눈 소식 없이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낮에도 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현재 경기 안산과 시흥, 서해5도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서해안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특보 지역에서는 초속 25m 안팎의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배편과 항공기 이용하시는 분들은 운항 정보 미리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