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에도 체감 영하권 추위...추위 반기는 스케이트장

[날씨] 낮에도 체감 영하권 추위...추위 반기는 스케이트장

2025.01.30. 오후 2: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찬 바람이 불며 한낮에도 체감상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심 스케이트장은 추위를 오히려 반기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현장 분위기와 날씨,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장 연결해 날씨 알아봅니다. 김민지 캐스터!

서울은 한낮인데도 지금 영하권에 머물고 있다고요?

[캐스터]
찬바람이 계속 불면서 한낮임에도 현재 서울 기온 영하 1.3도로 영하권에 머물고 있고요.

체감온도는 이보다 4도가량 더 낮습니다.

제가 오늘 추운 날씨에 대비해서 패딩 안에 발열 내의와 두툼한 니트 등 옷을 여러 겹 껴입었는데요.

하지만 소매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이 무척 차갑게 느껴집니다.

한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곳 스케이트 장을 찾은 시민들은 스케이트 날을 한발 한발 내밀며 추위를 잊은 채로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고 있는데요.

이 강추위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내일부터 조금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까지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나타나지만 내일은 바람의 방향이 다소 따뜻한 동풍으로 바뀌기 때문인데요.

내일 추위의 힘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늘 오전 열시부터 경기 남동부와 영남, 충북과 영서 곳곳의 한파특보는 일부 해제됐습니다.

다만, 보다 늦게 동풍의 영향을 받는 경기 연천과 포천, 강원, 충북 곳곳은 한파주의보가 유지중입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2에서 많게는 5도가량 높겠지만, 아침까지는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습니다.

서울과 대구 영하 4도, 대전 영하 5도가 되겠고 체감온도는 이보다 3도가량 더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도, 대전 8도로 오늘보다 2에서 많게는 8도가량 높겠습니다.

추위는 주춤하지만, 내일 대기가 정체되면서 중서부를 중심으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경기 북부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내일 중부를 중심으로 비나 눈 소식도 있습니다.

내일 수도권과 영서에 5mm 미만의 비와 최고 5cm의 눈이 내리겠고 충청 북부에도 약한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연휴 동안 이미 많은 눈이 쌓인 데 더해 눈이 추가로 더 내리는 가운데,

찬 바람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에 빙판이나 살얼음이 만들어지기 쉽겠습니다.

교통안전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내리는 비나 눈은 밤사이 호남 서부와 제주도에도 확대돼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영향을 주겠고, 기온은 오름세 보이면서 주말과 휴일에 평년 기온을 웃돌 전망입니다.

현재 동해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물결이 최고 5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고,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영동 북부는 대기가 건조하겠습니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부는 만큼,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지 않도록 산불 등 대형 화재 사고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YTN 김민지 (gbs0625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