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까지 산발적 눈비...다음 주 '입춘 한파', 서울-11℃

[날씨] 주말까지 산발적 눈비...다음 주 '입춘 한파', 서울-11℃

2025.01.31. 오전 10: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 수도권에도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오늘과 주말인 내일은 중부와 남부 곳곳에 눈비가 지속하며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다음 주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입춘 한파'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눈 상황부터 알아보죠, 지금 주의해야 할 곳이 어딘가요?

[기자]
네, 지금 주의해야 할 곳은 눈이 내리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그리고 서울 일부 지역입니다.

현재 북서쪽 해상에서 우리나라로 강수 구름대가 경기 북부 쪽으로 유입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강화, 의정부, 서울 도봉구 등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1cm 안팎의 눈이 내린 상탭니다.

눈구름이 점차 동진하면서 앞으로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방은 1~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오후 늦게 점차 눈이 그치겠지만 충청과 강원 지방은 밤까지 눈이 내리겠고,

주말인 내일 새벽부터 저녁 사이에는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강수대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 지방에 눈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전북과 영남 지방으로 최고 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한파는 잦아들었지만, 이면 도로 곳곳에서 살얼음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고, 오전과 밤에는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며 빙판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위는 한풀 꺾인 느낌인데, 다음 주 또 한파가 예고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월에 한파가 찾아오는 건 다소 이례적인데요,

기상청은 10일 중기 예보에서 다음 주 월요일 절기 입춘을 지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곤두박질할 것으로 예고했습니다.

특히 설 연휴 때처럼 북쪽의 강한 한기가 남하해 정체하면서 다음 주 내내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서울 아침 기온이 월요일부터 영하 6도까지 떨어지고, 화요일과 수요일 목요일에는 영하 11도, 금요일에도 영하 9도까지 떨어져 한주 내내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지난 뒤 2월 중순 이후는 대체로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할 때는 이번처럼 기온 변동 폭이 크게 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