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까지 눈비, 미끄럼 유의...다음 주엔 '입춘' 한파

[날씨] 주말까지 눈비, 미끄럼 유의...다음 주엔 '입춘' 한파

2025.01.31.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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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과 내일은 눈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2월로 접어드는 다음 주에는 때아닌 '입춘' 한파도 예고됐는데요.

현장 연결해 날씨 알아봅니다. 김민지 캐스터!

[캐스터]
네, 하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도 하늘이 종일 흐린 것 같은데 지금 어떤가요?

[캐스터]
네, 서울은 종일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에는 약 1cm 안팎의 눈이 내렸고요

그 밖에 경기 북부와 인천, 강원에도 1에서 4cm의 눈이 내려 쌓인 상태입니다.

서울은 앞으로 두 세시 간 정도 눈이 더 이어지다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충청과 강원도에는 밤까지 눈이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조금 더 경계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눈 상황 레이더 화면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눈구름의 영향으로 현재 중북부를 중심으로 약한 눈이 이어지고 있고요. 전남 서해안에도 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북부에 위치한 눈구름대가 점차 남하하면서 늦은 오후에는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에도 눈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또 밤부터는 남서쪽에서 강수 구름이 유입되면서 내일 새벽 사이 충청 이남으로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내일 저녁까지 남부 지방으로 확대해 내리겠습니다.'

오늘 밤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북 중북부에는 1에서 많게는 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연휴 동안 내렸던 많은 눈이 다 녹지 못한 데다 오늘 내린 눈으로 일부 도로에서 살얼음이나 빙판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보행자나 운전자 모두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오늘 오전 10시부터 중북부와 충북 곳곳에 내려졌던 한파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서울은 한낮에 2도로 나흘 만에 다시 영상권을 회복하겠고,

남부지방도 광주와 대구 10도 등 평년 기온을 웃돌며 비교적 온화하게 느껴지겠습니다.

휴일인 모레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절기 입춘인 다음 월요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다시 날씨가 급변하겠고 화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며 입춘 한파가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특히 호남을 중심으로 최고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현재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기 쉬운 만큼,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YTN 김민지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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