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까지 산발적 눈비...다음 주 '입춘 한파' 서울-11℃

[날씨] 주말까지 산발적 눈비...다음 주 '입춘 한파' 서울-11℃

2025.01.31.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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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과 내일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며 도로 살얼음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에는 절기 입춘에 들어서며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입춘 한파'가 찾아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소정 기자!

먼저 눈 상황부터 알아보죠.

서울에 아침에 이어 오후에도 눈이 내렸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 오후 1시 반쯤 다소 강한 눈이 내리다가 지금은 잦아들었는데요.

먼저 YTN 재난보도 시스템 이다스로 현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문산선 산단IC 부근입니다.

2시 전후에는 눈이 펑펑 내렸는데, 현재는 그친 모습입니다.

눈 내린 도로 위로 살얼음이 만들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인천 김포 수도권 제2 순환선 대능2교 부근인데, 역시 내리던 눈은 그쳤지만 도로 주변으로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역시 미끄럼 위험이 큰 만큼 차 간격을 넉넉히 유지하고 속도도 줄여 이동하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은 눈이 어느 정도 그쳤지만,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락가락하며 이어지겠습니다.

북서쪽 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방은 최고 5cm가량 눈이 예상됩니다.

특히 충청과 강원 지방은 밤까지 눈이 내리고, 주말인 내일 새벽부터는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강수대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에 눈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전북과 영남에 최고 5cm의 눈이 내립니다.

[앵커]
추위는 한풀 꺾인 느낌인데, 다음 주 또 한파가 예고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2월에 한파가 찾아오는 건 이례적인데요,

다음 주 월요일이 절기상 입춘인데, 기상청은 입춘을 지나면서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곤두박질할 것으로 예고했습니다.

설 연휴 때처럼 북쪽의 강한 한기가 내려와 머물면서 다음 주 내내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입춘' 즈음에 이 정도의 한파가 찾아오는 건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월요일부터 영하 6도까지 떨어집니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영하 11도, 금요일 영하 9도까지 떨어져 한주 내내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파 속에 서해안에는 20cm 이상 많은 눈이 내리고 강풍과 풍랑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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