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눈비·다음 주 강추위...'입춘 한파' 온다!

주말까지 눈비·다음 주 강추위...'입춘 한파' 온다!

2025.02.01.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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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에 쏟아진 폭설은 잦아들었지만 주말까지 눈이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릴 거로 보여 미끄럼 사고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입춘 한파'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껍게 쌓인 눈 위로 또 눈이 내려 쌓입니다.

설 연휴 쏟아지던 폭설과 매섭던 강추위는 한풀 꺾였지만, 눈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찌뿌둥한 날씨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강영애 / 서울 성산동 : 날씨는 덜 추운데 또 눈이 와서 미끄러워서 불편한 거 같아요. 그렇지만 눈은 좋아요.]

한반도를 뒤덮었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전국에 산발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경기·강원 남부와 충청, 영호남 내륙 지방은 많게는 5cm의 눈이 예상되고, 제주도에는 최고 7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밤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젖은 도로가 얼어붙을 거로 보여 미끄럼 사고가 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저기압의 영향으로 일요일 아침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기온이 낮은 내륙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은 절기상 '입춘'이지만, 봄을 무색하게 만드는 강추위가 찾아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체감온도는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음 주 내내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호남 지역엔 한파 속에 또 한 번 최대 20cm에 달하는 눈이 내릴 거로 예보돼 시설물 점검이 필요합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다음 주에는 서고동저형 기압계가 유지되면서 찬 북서풍이 강하게 내려와 전국적으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2월 중순 이후 포근한 날씨가 찾아오겠다면서도 일시적으로 기온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YTN 전준형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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