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월 첫 주말 포근...충청·남부 비눈 이어져

[날씨] 2월 첫 주말 포근...충청·남부 비눈 이어져

2025.02.01. 오전 08: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2월의 첫 주말인 오늘은 예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예상됩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은 비나 눈이 이어진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서울은 비가 안 오는데 어디에 비나 눈이 오고 있나요?

[캐스터]
네, 지금 수도권과 강원도는 구름만 다소 끼어있지만

충청과 남부 지방은 비나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 남원, 전남 구례, 경남 산청에는 대설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충청과 남부 지방은 비나 눈이 이어집니다.

충청은 오늘 오후까지, 호남은 저녁에, 영남과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텐데요.

비와 눈이 섞여 내립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 산간에 최고 70밀리미터, 전남과 경남에 5에서 30, 전북 5에서 20, 충청은 5밀리미터 안팎이 되겠고

눈의 양은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 1에서 5센티미터

호남 서해안에 1센티미터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곳곳이 빙판인 곳이 많습니다.

운전하실 때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시고 저속 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파 걱정은 없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 예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예상됩니다.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인데,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2도였습니다.

예년보다 3도 높았는데요.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릅니다.

계절의 시계가 2월 하순 정도에 맞춰지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7도로 어제보다 7도가 높겠고

광주와 대구도 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바람이 비상입니다.

현재 제주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순간 풍속이 초속 20미터 이상, 제주 산간은 초속 25미터 이상으로

간판이 떨어져 나가고 지붕이나 기와가 뜯겨 나갈 수 있는 위력입니다.

시설물과 안전 사고에 유의해 주시고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돼, 이용객들은 미리 운항 정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요일인 내일도 추위나 눈비 걱정은 없을까요?

[캐스터]
네,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기온입니다.

큰 추위 없겠는데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2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 기온도 7도로 이맘때 기온을 5도가량 웃돌겠습니다.

하늘은 대체로 구름 많거나 흐리겠고

영남과 제주도만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진 뒤 그치겠습니다.

강원 북부 동해안은 건조한 날씨도 이어집니다.

이 지역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겠습니다.

산불 등 각종 화재 사고 없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약 일주일 간의 긴 연휴가 끝나고 명절증후군이 찾아오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명절증후군, 어떤 건가요?

[캐스터]
명절 후유증은 명절 기간 동안 겪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후유증인데요.

장거리 운전이나 가사 노동, 불규칙한 수면, 기름진 음식이 주요 원인입니다.

명절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짜증, 답답함, 심란함, 우울/ 또 두통, 메스꺼움, 두근거림과 불면입니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선 적당한 활동이 필숩니다.

가벼운 산책, 빠른 걸음으로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추천하고요.

만약 우울감을 느낀다면, 가벼운 산책으로 햇볕을 쐬거나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는 정서를 안정시키고 우울감에 빠지지 않도록 해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합성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따뜻한 차 한 잔으로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좋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날씨 전망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이번 포근한 겨울 날씨는 이번 주말에 오롯이 즐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월요일인 모레가 봄이 온다는 절기 '입춘'인데요.

입춘 한파가 찾아옵니다.

자세한 다음 주 날씨, 그래픽으로 살펴볼까요?

오늘과 내일은 큰 추위 없습니다.

입춘인 월요일 낮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낮 기온인 건데요.

한파 절정은 화요일입니다.

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주 후반까지 한파는 계속되겠습니다.

추위도 추윈데 서해안에는 눈도 길게 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길게 눈이 예보돼 있는데 서해안은 20센티미터 이상의 폭설이 예보돼 있습니다.

다음 주는 한파에, 서해안은 폭설에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기온 변화가 워낙 들쭉날쭉한 만큼 면역력 떨어지기도 쉽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항상 보온에 신경 쓰시고

찬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마스크도 착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였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