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YTN 날씨 2/3] '입춘 한파' 기승...내륙 곳곳 눈비, 미끄럼 주의

[앵커]
절기 '입춘'인 오늘,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추위 속 내륙을 중심으로 눈비가 내린 가운데, 출근길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오늘부터 날이 추워졌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춘'인데, 찬바람은 오히려 강해지고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들기 때문인데요, 현재 서울 기온은 -3도, 찬바람에 체감 온도는 -8도선 까지 떨어졌습니다.

한편 밤사이 내륙 곳곳으로 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추위 속에 도로가 얼겠습니다. 출근길 도로 살얼음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현재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강원 산간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기온은 춘천 -1.7도, 대전 -0.8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낮에도 서울이 -2도, 대전 0도, 광주 1도에 그치겠고요. 찬바람 탓에 체감 온도는 기온보다 5도가량 낮겠습니다.

내륙에 내리던 눈비는 아침에 모두 잦아들겠습니다.

반면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오늘부터 폭설이 예고됐는데요.

제주도는 아침부터 강한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면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에 40cm가 넘는 대설이 쏟아지겠고요, 충청과 호남에도 15~25cm의 큰 눈이 오겠습니다.

이들 지역은 주 후반까지 눈이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한파도 내내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특히 내일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현재 충북과 경북 등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닏.

오전까지 충청 이남으로 대기 질이 탁한 곳이 있으니까요, 출근길에 호흡기 약한 분들은 마스크 챙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