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입춘 한파' 절정...서울 올겨울 첫 한파경보

[날씨] '입춘 한파' 절정...서울 올겨울 첫 한파경보

2025.02.04.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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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입춘 한파'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서울에도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추위 속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폭설이 이어지겠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지금 서울은 추위 상황 어떤가요?

[캐스터]
네, 현재 서울 기온은 -9.9도, 체감 온도는 -16도까지 떨어져 있는데요. 옷을 여러 겹 껴입고 방한용품을 해도 견디기 힘들 정도입니다.

절기 '입춘'인 어제부터 찬 바람이 강해졌는데요, 오늘은 이번 한파가 절정에 달해 종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보여드리기 위해 물을 적신 휴지를 준비해봤는데요, 이렇게 물을 더 부어서 야외에 두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방송에서 얼마나 빨리 얼어붙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한파경보'가 발령 중인데요, 서울의 경우 동북권에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추운 곳은 강원 양양군으로, 비공식 기록이지만 기온이 -22.5도까지 곤두박질했고요.

공식 기록으로는 현재 중부 지방이 -10도 안팎, 남부는 -5도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낮에도 서울이 -6도, 체감 -12도에 머무는 등 종일 칼바람이 불겠습니다.

어제부터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지금도 이들 지역에 초록색의 강한 눈구름이 지나고 있는데요.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설특보'도 확대 강화하고 있습니다.

눈은 모레 오전까지 길게 이어질 텐데요.

그 사이 제주 산간에는 40cm 이상, 전북에 30cm 이상, 그 밖의 호남과 충남에 15cm 안팎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눈발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시설물 붕괴와 차량 고립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강한 찬바람 속에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간판이나 현수막 등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은 다시 한 번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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