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YTN 날씨 2/4] '입춘 한파' 절정...서울 올겨울 첫 한파경보, 현재 체감 -17℃

[앵커]
오늘 '입춘 한파'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서울에도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추위 속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폭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 기온 몇 도까지 떨어졌나요?

[캐스터]
네, 현재 서울 기온은 -10.5도, 체감 온도는 -17도까지 떨어져 있는데요. 이렇게 중무장을 해도 추위가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입니다.

절기 '입춘'인 어제부터 찬 바람이 강해지더니 오늘 이번 한파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보여드리기 위해 이전 시간에 보여드린 물휴지와 함께, 달걀도 깨뜨렸습니다.

저희가 오늘 11시까지 중계를 하면서 변화 과정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한파경보'가 발령 중인데요, 서울의 경우 동북권에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추운 곳은 강원 양양군으로, 비공식 기록이지만 기온이 -22.7도까지 곤두박질했고요.

공식 기록으로는 현재 중부 지방이 -10도 안팎, 남부는 -5도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낮에도 서울이 -6도, 체감 -12도에 머무는 등 종일 칼바람이 불겠습니다.

어제부터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지금도 이들 지역에 초록색의 강한 눈구름이 지나고 있는데요.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설특보'도 확대 강화하고 있습니다.

눈은 모레 오전까지 길게 이어질 텐데요.

그 사이 제주 산간에는 40cm 이상, 전북에 30cm 이상, 그 밖의 호남과 충남에 15cm 안팎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눈발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시설물 붕괴와 차량 고립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강한 찬바람 속에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간판이나 현수막 등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은 다시 한 번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