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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월 5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한겨레신문입니다.
요 며칠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어제 서울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였죠. 그런데 겨울한파가 더 냉혹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노점상과 배달노동자, 쪽방촌 주민들인데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한 노점 상인은 새벽 4시 반에 장사를 시작해도 이렇게 추운 날엔 하루에 3만 원도 못 번다고 했습니다. 노점 특성상 앞면이 뚫려있어 냉기가 그대로 쏟아지죠. 손님 발길이 끊길 정도의 한파에 아예 문을 열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배달노동자도 핫팩과 발열 조끼로 중무장을 했지만 한파가 야속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불경기로 주문이 많이 줄어들어 무작정 밖에서 콜을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겁니다. 공용화장실을 써야 하는 쪽방촌 주민들이 겪는 고통도 여전합니다. 이 추위에 화장실 갈 때마다 밖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한파에 한랭질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정말 춥다는데 다들 꼭 따뜻하게 껴입으시고요. 한랭질환 걸리지 않도록 건강수칙도 지키시기 바랍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입춘 한파도 기승을 부리는데 고용 한파도 여전합니다. 고용 한파의 직격탄을 맞는 건 누군가 하니, 바로 20대 취준생들입니다. 기업들이 신입 대신 경력직을 선호하기 때문이죠.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들이 상용직으로 취업할 확률은 경력자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신입보단 경력직, 정기 공채보단 수시 채용위주로 기업들의 채용 스타일이 바뀐 영향입니다.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 비중은 2021년 기준 37.6%. 12년 사이 20%p 뛰었습니다. 경력직 채용이 늘어나면서 업무 경험이 없는 20대는 더 타격이 큽니다. 고용률 하락폭도 20대가 30대보다 더 크게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첫 취업이 늦어지는 만큼, 일하는 기간과 수입도 줄어들겠죠. 경력직 확대 영향으로 사회 초년생의 평생 소득은 13%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니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딘 20대 청년들은 두 번 울 수밖에요. 경력직 채용 증가로 청년들의 취업 기회가 제약되면, 아예 구직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날 텐데요. 장기적으로 청년 고용률이 더 낮아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요즘 커피 한 잔에 얼마 주고 드시나요? 적게는 1,500원 많게는 5-6천 원 정도일 텐데요. 이제 더 비싼 돈 주고 커피를 마셔야 될 듯합니다. 왜 그런지 알아보시죠. 브라질에 돈 심각한 가뭄과 베트남에 쏟아진 폭우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커피 주요 생산국 두 곳이 흉작을 겪자원두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전 세계 커피 생산에서 두 나라가 차지하는비중이 워낙 커서 대체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보면 아라비카 원두는2배 넘게 비싼 몸이 됐습니다. 이러니 컴포즈 등 저가 커피, 스타벅스 등 대형 커피 전문점 너 나 할 것 없이 커피 가격을 올렸습니다. 200원에서 400원 정도 올랐는데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오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미 나빠진 원두 작황이 회복되려면2~3년은 걸리기 때문입니다. 또 주로 차를 마시던 중국에서 커피 소비가늘어나는 것도 또다른 가격 상승 요인입니다. 커피 자주 마시는 한국인들에게 달가운 소식은 아닌데요. 이상기후로 인한 기후플레이션이 뉴 노멀이될지도 모르는 시대, 커피플레이션 우려도커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동아일보입니다.
길어지는 불경기와 소비 침체 여파에 요식업계가 울상입니다. 그런데 나 홀로 호황인 곳이 있었으니 바로 고급 레스토랑인데요. 그 중심엔 파인다이닝에 빠진 1020 세대가 있습니다. 저는 아직 못 가봤는데요. 파인다이닝 가격 보니까 만만치 않습니다. 미쉐린 별 받은 곳들의 경우 점심은 한 끼에 20만 원 안팎, 저녁은 30만 원대입니다. 그런데 파인다이닝 결제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니까 10대와 20대의 증가가 압도적으로 두드러졌습니다. <흑백요리사> 등 콘텐츠와 스타 셰프 열풍으로 파인다이닝이 인기인데요. 솔직히 부담되는 가격인 것도 맞습니다. 그럼 1020 세대 중심의 파인다이닝 열풍,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전문가들은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세대의특성이 반영됐다고 분석합니다. 파인다이닝을 단순한 한 끼가 아닌, 하나의 경험으로 받아들이며 소비한다는이야기입니다. 지난해 외식업 전체 매출은 감소했습니다. 반면 파인다이닝 소비는 1020 세대를 중심으로 늘어나며 극과 극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월 5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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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한겨레신문입니다.
요 며칠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어제 서울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였죠. 그런데 겨울한파가 더 냉혹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노점상과 배달노동자, 쪽방촌 주민들인데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한 노점 상인은 새벽 4시 반에 장사를 시작해도 이렇게 추운 날엔 하루에 3만 원도 못 번다고 했습니다. 노점 특성상 앞면이 뚫려있어 냉기가 그대로 쏟아지죠. 손님 발길이 끊길 정도의 한파에 아예 문을 열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배달노동자도 핫팩과 발열 조끼로 중무장을 했지만 한파가 야속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불경기로 주문이 많이 줄어들어 무작정 밖에서 콜을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겁니다. 공용화장실을 써야 하는 쪽방촌 주민들이 겪는 고통도 여전합니다. 이 추위에 화장실 갈 때마다 밖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한파에 한랭질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정말 춥다는데 다들 꼭 따뜻하게 껴입으시고요. 한랭질환 걸리지 않도록 건강수칙도 지키시기 바랍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입춘 한파도 기승을 부리는데 고용 한파도 여전합니다. 고용 한파의 직격탄을 맞는 건 누군가 하니, 바로 20대 취준생들입니다. 기업들이 신입 대신 경력직을 선호하기 때문이죠.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들이 상용직으로 취업할 확률은 경력자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신입보단 경력직, 정기 공채보단 수시 채용위주로 기업들의 채용 스타일이 바뀐 영향입니다.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 비중은 2021년 기준 37.6%. 12년 사이 20%p 뛰었습니다. 경력직 채용이 늘어나면서 업무 경험이 없는 20대는 더 타격이 큽니다. 고용률 하락폭도 20대가 30대보다 더 크게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첫 취업이 늦어지는 만큼, 일하는 기간과 수입도 줄어들겠죠. 경력직 확대 영향으로 사회 초년생의 평생 소득은 13%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니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딘 20대 청년들은 두 번 울 수밖에요. 경력직 채용 증가로 청년들의 취업 기회가 제약되면, 아예 구직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날 텐데요. 장기적으로 청년 고용률이 더 낮아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요즘 커피 한 잔에 얼마 주고 드시나요? 적게는 1,500원 많게는 5-6천 원 정도일 텐데요. 이제 더 비싼 돈 주고 커피를 마셔야 될 듯합니다. 왜 그런지 알아보시죠. 브라질에 돈 심각한 가뭄과 베트남에 쏟아진 폭우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커피 주요 생산국 두 곳이 흉작을 겪자원두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전 세계 커피 생산에서 두 나라가 차지하는비중이 워낙 커서 대체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보면 아라비카 원두는2배 넘게 비싼 몸이 됐습니다. 이러니 컴포즈 등 저가 커피, 스타벅스 등 대형 커피 전문점 너 나 할 것 없이 커피 가격을 올렸습니다. 200원에서 400원 정도 올랐는데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오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미 나빠진 원두 작황이 회복되려면2~3년은 걸리기 때문입니다. 또 주로 차를 마시던 중국에서 커피 소비가늘어나는 것도 또다른 가격 상승 요인입니다. 커피 자주 마시는 한국인들에게 달가운 소식은 아닌데요. 이상기후로 인한 기후플레이션이 뉴 노멀이될지도 모르는 시대, 커피플레이션 우려도커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동아일보입니다.
길어지는 불경기와 소비 침체 여파에 요식업계가 울상입니다. 그런데 나 홀로 호황인 곳이 있었으니 바로 고급 레스토랑인데요. 그 중심엔 파인다이닝에 빠진 1020 세대가 있습니다. 저는 아직 못 가봤는데요. 파인다이닝 가격 보니까 만만치 않습니다. 미쉐린 별 받은 곳들의 경우 점심은 한 끼에 20만 원 안팎, 저녁은 30만 원대입니다. 그런데 파인다이닝 결제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니까 10대와 20대의 증가가 압도적으로 두드러졌습니다. <흑백요리사> 등 콘텐츠와 스타 셰프 열풍으로 파인다이닝이 인기인데요. 솔직히 부담되는 가격인 것도 맞습니다. 그럼 1020 세대 중심의 파인다이닝 열풍,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전문가들은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세대의특성이 반영됐다고 분석합니다. 파인다이닝을 단순한 한 끼가 아닌, 하나의 경험으로 받아들이며 소비한다는이야기입니다. 지난해 외식업 전체 매출은 감소했습니다. 반면 파인다이닝 소비는 1020 세대를 중심으로 늘어나며 극과 극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월 5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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