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한파 기승...서해안·제주도 내일까지 폭설

[날씨] 주말, 한파 기승...서해안·제주도 내일까지 폭설

2025.02.08.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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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인 오늘도 대부분 지방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하 10도 이상의 한파가 기승입니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빙판이나 도로 살얼음을 유의해야 한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바람이 매섭습니다.

기온이 얼마나 내려갔나요?

[캐스터]
네, 이번 주 내내 한파가 기승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진데요.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인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1.5도였습니다.

예년보다 무려 6도나 낮았고요.

바람이 불어서 체감 온도는 영하 18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도 횡성입니다.

이곳의 기온이 영하 25.1도까지 떨어졌고요.

충북 제천이 영하 19.6도, 파주 영하 17도, 대구도 무려 영하 9.3도까지 떨어져 전국이 맹추위였습니다.

낮에도 종일 춥습니다.

영하권이고요.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낮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영하 2도, 광주 영하 1도, 대구 0도로 곳곳이 영하권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 서울은 맑은데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요?

[캐스터]
네, 지금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엔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과 전북 고창, 부안엔 대설 경보가,

호남 서부와 제주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그제부터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10에서 20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왔고

서해안과 제주도, 일부 전북에는 30센티미터 이상의 많은 눈이 왔습니다.

제주 산간인 어리목에는 22.1 센티미터, 전남 나주 17.6, 전북 순창 복흥에 33.1센티미터, 안성에도 10.7센티미터의 눈이 왔는데요.

앞으로 내일까지 전북 서해안, 전남 서부,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 3에서 8센티미터,

특히 제주 산간과 서해안에 많은 곳은 10센티미터 이상의 폭설이 더 오겠고요.

전북 남부는 1에서 5, 충남 서해안과 충남 내륙은 1센티미터 미만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해안은 바람도 강합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충남 서해안과 호남 해안, 경남 해안, 제주도는 오늘까지 초속 20미터에서 25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강풍으로 피해 없도록 간판, 비닐하우스와 같은 시설물과 농작물 점검 철저히 해 주시고요.

항공기 지연 가능성도 있으니/ 미리 운항정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해안은 건조합니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강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사고 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요일인 내일도 추울까요?

[캐스터]
네, 날씨는 오늘과 비슷합니다.

내일도 한파 속에 서해안과 제주도에 눈이 이어지겠는데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10도, 대관령 영하 17도,

남부 지방도 광주와 대구 영하 6도로 전국이 영하권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낮에도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권이니까요.

내일도 옷차림 든든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 서해안에 내리는 눈은 내일 오전 중엔 그치겠고 제주도는 종일 오락가락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일 한파가 이어지고 있어 동파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계량기나 보일러 등 보온 상태를 점검해 주시고요.

난방기 사용하실 때 화재 사고 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눈이 내리고 곳곳이 빙판이라 길이 무척 미끄럽더라고요. 낙상 사고를 유의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네,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이 빙판입니다.

저도 걷다가 여러 번 넘어질 뻔했는데요.

겨울철에는 낙상 사고가 잦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낙상사고는 겨울철 주로 눈이나 얼음으로 미끄러져 발생하는 사고를 말하는데요.

주로 도로, 인도, 계단, 주차장에서 많이 발생하고 특히 고령자나 신체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 많이 다칩니다.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먼저,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는 겁니다.

눈과 얼음 위에서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요.

적절한 보행 습관도 중요합니다.

눈이나 얼음이 덮인 길을 걸을 땐 발을 조금씩 들어 올려/ 짧은 걸음으로 천천히 걷는 게 좋습니다.

또,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팔을 벌려 균형을 잡는 것도 좋습니다.

보행기가 필요한 경우, 미끄럼 방지 팁이 있는 지팡이나 워커를 사용하고

제설이 잘 된 길이나 모래, 소금이 뿌려진 길을 걷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집안에서도 넘어질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해야 하는데요.

바닥 물기를 제거하고 슬리퍼나 양말 대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실내화를 착용하길 권장합니다.

[앵커]
그럼 추위는 언제쯤 누그러질까요?

[캐스터]
네, 한파는 이번 주말을 고비로 조금씩 꺾입니다.

다음 주에는 포근한 겨울 날씨가 찾아오겠는데요.

자세한 다음 주 날씨,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3도, 낮 기온은 7도 선입니다.

일단 월요일 아침엔 영하 8도로 여전히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턴 모처럼 영상권을 회복하겠습니다.

이후 화요일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지겠는데요.

정월대보름인 수요일엔 전국에 비나 눈 예보 들어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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