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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째 한파가 길게 이어지면서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습니다.
추위 속에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눈비가 더 이어지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추위가 길게 이어지는 것 같네요?
[캐스터]
네, 벌써 일주일째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밀려오면서,
입춘에 찾아온 한파가 꺾이지 못하고 있는데요,
중부와 전북 내륙, 경북 곳곳에는 수일째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칼바람이 체감 온도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인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9.6도로 예년보다 5도가량 낮았고, 찬 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13도를 밑돌았습니다.
낮에도 종일 춥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은 0도, 대전과 광주 2도, 대구 3도에 머물겠고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추위는 이보다 더 심하겠습니다.
[앵커]
계속되는 추위에 한강도 얼었다고요?
[캐스터]
네,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한강 가장자리와 곳곳에 얇은 얼음층이 만들어졌는데요,
하지만 어제까지도 한강이 얼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공식 결빙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기 때문인데요,
한강대교 두 번째,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 구간이 얼음으로 완전히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올겨울은 한강 결빙 소식이 없을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조금 전 기상청에서 올겨울 한강 결빙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지난해 겨울에는 평년보다 16일 느린 1월 26에 첫 한강 결빙이 관측됐는데, 올해는 한파 막바지인 2월 9일,
평년보다는 30일, 지난겨울보다는 14일 늦게 나타났고요,
1964년 2월 13일에 이어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늦은 결빙으로 기록됐습니다.
[앵커]
네, 한강이 얼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네요,
오늘 하늘 표정도 궁금한데, 추위 속에 일부 지역에는 눈이 이어지고 있죠?
[캐스터]
네, 맞습니다.
오늘도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하늘이 함께하겠지만, 충남과 호남, 제주도는 여전히 흐린 가운데, 호남 서해안은 내일까지 눈이 이어지겠고, 제주도는 오늘 밤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현재 제주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까지 많게는 5cm의 눈이 더 내리겠고요,
호남 서해안에도 내일까지 1에서 5cm의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 있습니다.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무척 건조하다고요?
[캐스터]
서쪽 지방은 눈이나 비 소식이 잦았지만, 동해안 지역은 맑은 날씨 속에 대기가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건조특보도 조금씩 확대, 강화하고 있는데요,
현재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경보가,
경북 동해안과 경남 동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해안과 산간을 중심으로는 초속 1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니까요,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도 궁금한데요, 추위는 언제쯤 누그러질까요?
[캐스터]
네, 예년보다 추운 날씨는 내일까지만 견디시면 되겠는데요,
모레부터는 차츰 이맘때 기온을 회복하며 강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볼까요?
일단 월요일인 내일 아침에도 강추위가 이어집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7도로 오늘보다는 높겠지만,
여전히 예년 기온을 밑돌겠고, 바람도 불어 춥겠는데요,
하지만 낮에는 모처럼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겠고, 화요일인 모레 아침에는 이맘때 수준의 겨울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이후 한파 수준의 강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정월대보름인 수요일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지만, 기온은 대체로 영상권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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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한파가 길게 이어지면서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습니다.
추위 속에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눈비가 더 이어지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추위가 길게 이어지는 것 같네요?
[캐스터]
네, 벌써 일주일째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밀려오면서,
입춘에 찾아온 한파가 꺾이지 못하고 있는데요,
중부와 전북 내륙, 경북 곳곳에는 수일째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칼바람이 체감 온도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인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9.6도로 예년보다 5도가량 낮았고, 찬 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13도를 밑돌았습니다.
낮에도 종일 춥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은 0도, 대전과 광주 2도, 대구 3도에 머물겠고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추위는 이보다 더 심하겠습니다.
[앵커]
계속되는 추위에 한강도 얼었다고요?
[캐스터]
네,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한강 가장자리와 곳곳에 얇은 얼음층이 만들어졌는데요,
하지만 어제까지도 한강이 얼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공식 결빙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기 때문인데요,
한강대교 두 번째,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 구간이 얼음으로 완전히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올겨울은 한강 결빙 소식이 없을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조금 전 기상청에서 올겨울 한강 결빙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지난해 겨울에는 평년보다 16일 느린 1월 26에 첫 한강 결빙이 관측됐는데, 올해는 한파 막바지인 2월 9일,
평년보다는 30일, 지난겨울보다는 14일 늦게 나타났고요,
1964년 2월 13일에 이어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늦은 결빙으로 기록됐습니다.
[앵커]
네, 한강이 얼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네요,
오늘 하늘 표정도 궁금한데, 추위 속에 일부 지역에는 눈이 이어지고 있죠?
[캐스터]
네, 맞습니다.
오늘도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하늘이 함께하겠지만, 충남과 호남, 제주도는 여전히 흐린 가운데, 호남 서해안은 내일까지 눈이 이어지겠고, 제주도는 오늘 밤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현재 제주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까지 많게는 5cm의 눈이 더 내리겠고요,
호남 서해안에도 내일까지 1에서 5cm의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 있습니다.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무척 건조하다고요?
[캐스터]
서쪽 지방은 눈이나 비 소식이 잦았지만, 동해안 지역은 맑은 날씨 속에 대기가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건조특보도 조금씩 확대, 강화하고 있는데요,
현재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경보가,
경북 동해안과 경남 동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해안과 산간을 중심으로는 초속 1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니까요,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도 궁금한데요, 추위는 언제쯤 누그러질까요?
[캐스터]
네, 예년보다 추운 날씨는 내일까지만 견디시면 되겠는데요,
모레부터는 차츰 이맘때 기온을 회복하며 강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볼까요?
일단 월요일인 내일 아침에도 강추위가 이어집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7도로 오늘보다는 높겠지만,
여전히 예년 기온을 밑돌겠고, 바람도 불어 춥겠는데요,
하지만 낮에는 모처럼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겠고, 화요일인 모레 아침에는 이맘때 수준의 겨울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이후 한파 수준의 강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정월대보름인 수요일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지만, 기온은 대체로 영상권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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