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중부 출근길 또 눈비, '미끄럼' 비상...해안가엔 강풍

[날씨] 오늘 중부 출근길 또 눈비, '미끄럼' 비상...해안가엔 강풍

2025.02.12. 오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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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오후 늦게까지 곳곳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가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눈비로 인해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한 한파가 물러가고 기온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며 계절이 제자리를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추위가 아닌 강수 구름이 또 한번 심술을 부릴 전망입니다.

밤사이 발달한 저기압이 만들어지며 새벽부터 오전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북쪽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과 남쪽에서 발달해 들어오는 온난 다습한 저기압 사이에서 대기 불안정이 강화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수 구름이 발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새벽과 아침 출근길에는 성질이 다른 구름이 부딪히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내릴 가능성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와 강원도에는 최고 10cm, 서울 등 그 밖의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3에서 8cm의 눈이 예고됐습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2일 수요일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에서는 새벽에서 오전 사이 3~8cm의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또 대기 불안정으로 해안과 일부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지속하겠습니다.

눈은 오후에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르며 비로 바뀌어 내리겠고, 오후 늦게 차츰 그치겠습니다.

다만, 눈비가 그친 뒤에도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비가 그친 이후에도 북쪽에서 다시 한번 한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가 오는 중에도 비가 온 이후에도 빙판길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에는 기온이 점차 오름세를 보이겠지만,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커져 내린 눈비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할 수 있다며 낙석과 얼음 깨짐 등 해빙기 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백승민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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