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또 눈비, 대설특보 '미끄럼 비상'...해안 강풍

[날씨] 오늘 또 눈비, 대설특보 '미끄럼 비상'...해안 강풍

2025.02.12.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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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한 눈구름 유입…남부 이어 중부 곳곳에도 눈
인천 강화 대설주의보…도로 곳곳 눈, 미끄럼 유의
파주 대설특보 속 눈 지속, 시정 흐리고 미끄러워
미끄러운 도로…속도 줄이고 차간 거리 넓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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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전국 곳곳에 눈비가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안가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눈과 강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눈 상황부터 알아보죠, 지금 눈이 어느 지역으로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서해 상에서 눈구름이 발달해 들어오면서 남부에 이어 중부 서해안과 일부 내륙으로 눈이 확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YTN 재난보도 시스템 이다스로 현재 눈 내리는 지역부터 보시겠습니다.

이곳은 대설특보가 내려진 인천 강화 송산 삼거리 지역입니다. 이미 도로 옆으로 많은 눈이 수북하게 쌓여 있고, 도로 위에도 일부 녹지 않은 눈이 그대로 쌓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파주 송촌대교 부근인데요 이 지역도 일찍부터 대설특보가 내려진 채 눈이 집중되고 있고, 이미 3cm 안팎의 눈이 내리며 도로 곳곳이 젖어 있습니다. 시정도 평소보다 흐려서 차량도 전조등을 켠 채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경기도 자유로 행주 IC 부근도 마찬가지 눈비가 이어지면서 노면이 젖어지고, 뿌연 하늘과 안개로 시야 확보도 잘 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속도를 평소 절반 이상으로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을 넓혀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서울 북부간선도로 구리 시계 부근인데요 눈이 내리고 있고, 내리 눈이 녹아 도로 위가 젖어 미끄럼 사고가 우려됩니다.

살얼음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 주셔야 겠습니다.

새벽부터 눈이 내리면서 현재 경기도 북부와 파주, 인천 강화, 충청 이남에 대설주의보가 서울 등 그밖의 중부 내륙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해안으로 바람이 강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중부 지방에는 3에서 최고 10cm 남부 지방에는 1에서 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눈비는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에는 대부분 비로 바뀌어 내리겠고, 오후 늦게 그치겠습니다.

따라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기 보다 내린 눈비로 미끄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오늘이 정월대보름인데, 밤에 대보름 맞이 달맞이 행사는 가능한 건가요?

[기자]
예상대로 눈비가 그친다면 중부 지방에서는 밤사이 구름 사이로 정월대보름 달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비가 그친 뒤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밤사이 다소 공기가 차가워지겠습니다.

또 비가 그쳐도 도로에 살얼음이 생겨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달맞이 가실 때는 따뜻한 옷차림과 교통 안전에 유의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밤 정월대보름달은 서울에서 오후 5시 46분에 떠오르겠고, 가장 둥근 달은 전국에서 밤 10시 53분에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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