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곳곳 대설특보, 5cm 이상 눈...밤엔 찬 공기 '미끄럼' 비상

[날씨] 곳곳 대설특보, 5cm 이상 눈...밤엔 찬 공기 '미끄럼' 비상

2025.02.12.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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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누적(cm) 강화 5.4 불음도 6 영동 4.9 합천 6.6
서울 오전에 2cm 안팎 눈 내려…1cm 눈 더 내릴 듯
강원도 최고 8cm, 경기 북부·충북·경북 5cm 예상
눈 오후 늦게 그쳐…’살얼음’ 미끄럼 위험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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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했습니다.

이미 5cm 이상의 눈이 내려 쌓인 곳이 많은데요 오후에는 눈이 그치겠지만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해 미끄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곳 어딘가요?

[기자]
네, 오늘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인천 등 경기 서해안과 경기 북부, 경남 해안, 충청 지역 등입니다.

이 지역은 일찍부터 대설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레이더 모습부터 보시면 현재 발달한 눈구름이 경기 북부에 하나 충청 남부에서 충청 북부에 걸쳐 또 하나가 형성돼 있고, 경남 해안에서 동해 상으로 이동하는 구름대도 보입니다.

이 영향으로 인천 강화와 불음도, 충북 영동 옥천 경남 합천 등에는 새벽부터 5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려 쌓였고, 대설특보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발령 중입니다.

서울은 대설특보는 내려지지 않았지만 2cm 안팎의 눈이 내렸고요

앞으로 1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보가 발령 중인 강원도에는 최고 8 cm 경기 북부와 충북 경북 지방에는 1에서 5cm 의 눈이 예상됩니다.

눈은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에는 대부분 비로 바뀌어 내리겠고, 오후 늦게 그치겠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오늘 도로가 무척 미끄러운데요.

시속 30km 일 때 승용차의 빙판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의 7배에 달합니다.

평소보다 절반 이상으로 속도를 줄이시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도 충분히 확보하고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이 정월대보름인데, 밤에 달맞이는 가능한 건가요?

[기자]
예상대로 오후 늦게 눈비가 그친다면 중부 지방에서는 구름 사이로 정월대보름 달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비가 그친 뒤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밤사이 다소 공기가 차가워지겠습니다.

또 비가 그쳐도 도로에 살얼음이 생겨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달맞이 가실 때는 따뜻한 옷차림과 교통 안전에 유의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밤 정월대보름달은 서울에서 오후 5시 46분에 떠오르겠고, 가장 둥근 달은 전국에서 밤 10시 53분에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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