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 그쳤지만 밤새 기온 '뚝'...빙판길 주의

눈비 그쳤지만 밤새 기온 '뚝'...빙판길 주의

2025.02.12. 오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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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전국 곳곳에 또 한 차례 눈이나 비가 내렸는데요.

오후부터 그치긴 했지만,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내일 아침은 빙판길 사고에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춘과 함께 들이닥친 폭설과 매서운 한파가 잦아드는가 싶더니 전국이 또 한 번 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차도 사람도 미끄러운 출근길이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최동희 / 경기 과천시 : 지난주는 무척 추웠잖아요. 추우면서 눈이 왔었는데 그나마 오늘은 그렇게 춥진 않아서 약간의 낭만을 느끼는 정도인 것 같아요.]

경기와 충청 이남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에도 출근길에 제법 강한 눈이 쏟아졌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눈은 대부분 비로 바뀐 뒤 한나절 만에 그쳤지만,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쏟아진 탓에 크고 작은 미끄럼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비가 그친 뒤에도 밤새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젖은 도로가 그대로 얼어붙어 아침 출근 시간대 빙판길이 우려됩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13일 목요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지겠습니다. 최근 내린 비나 눈이 다시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내일 낮엔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도 영상 10도 안팎까지 올라 초봄 같은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강원 영동 지방은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위험이 큰 만큼 화재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촬영기자;강영관 이영재
영상편집;박정란
디자인;이가은


YTN 전준형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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