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에도 체감 영하권, 하루 만에 6℃↓...이번 주 강추위 계속

[날씨] 낮에도 체감 영하권, 하루 만에 6℃↓...이번 주 강추위 계속

2025.02.17.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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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이오나 싶더니 다시 추위가 기승입니다.

서울은 하루 만에 낮 기온이 6도나 떨어졌고,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았습니다.

강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하루 만에 날씨가 급변했네요, 한낮 기온이 어제보다 6도나 떨어졌다고요?

[기자]
네, 오후 3시 기준, 서울 기온은 2.9도로 어제 같은 시간보다 6도나 낮습니다.

체감온도는 영하 0.7도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고 있는데요.

이처럼 다시 겨울 한파가 찾아온 건, 북서쪽에서 상공에 영하 30도 안팎의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했기 때문인데요.

점차 더 강한 한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이번 주는 날이 갈수록 추위가 심해지겠습니다.

이로 인해 한파특보도 확대·강화됐는데요,

강원 중북부 산간에 이어 태백과 평창, 남부 산간과 경북 북동 산간에도 한파특보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이번 주 내내 일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2에서 7도가량 낮겠습니다.

서울도 아침 기온이 내일은 영하 5도, 모레와 글피는 영하 7도까지 내려가겠고,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찾아온 겨울 한파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다 다음 주 초반에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앵커]
추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분다고요?

[기자]
네, 우선 모레까지는 전국적으로 순간풍속이 15에서 2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풍특보가 내려진 충북 일부와 영남 동해안, 제주도에서는 순간풍속이 20에서 25m 이상의 소형 태풍급 돌풍이 불 가능성이 큽니다.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다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1.5에서 최고 4m에 달하는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건조특보가 강화된 동해안 지역은 메마른 날씨 속에 강풍이 겹치면서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빠르게 번질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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