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어제보다 춥다, '체감 -10℃'...건조한 강풍, 불조심

막바지 추위가 날로 기세를 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도 공기가 더 차갑게 얼어붙었는데요.

서울은 아침 최저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안팎에 달했고

한낮에도 강풍이 불면서 예년 기온을 5도가량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부분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낮에 외출하실 때도 나오실 때는 칼바람에 대비한 따뜻하게 옷차림 해주셔야겠습니다.

봄을 준비해야 할 시기에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파특보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더 확대했습니다.

오늘 강원 평창에는 기온이 -20도 가까이 곤두박질한 곳이 있고요

한낮에도 강풍이 불면서 어제보다 추운 곳이 많겠습니다.

서울 1도, 광주 3도, 대구 5도에 머물겠습니다.

오늘도 내륙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충남과 호남 서해안, 제주 산간에만 낮까지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는데요.

다만 건조함을 해소할 정도는 아닙니다.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서울 등 내륙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특히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강풍특보가,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령 중인데요.

산간과 해안에서는 불씨 관리 잘해주셔야겠고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초반이 되어서야 겨우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한 주 동안 나오실 때는 계속해서 보온에 신경 써주셔야겠고요,

길게 이어지는 추위에 동파 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