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꽃도 빨리 핀다...개나리 서울에 3월 22일

올해 봄꽃도 빨리 핀다...개나리 서울에 3월 22일

2025.02.22.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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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유난히 추위가 오래가고 있지만, 봄 날씨는 예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등 올해 봄꽃은 예년보다 최대 11일가량 빨리 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샛노란 개나리와 연분홍 진달래,

따스한 봄 햇살이 비치며 모습을 드러내는 이 꽃들은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전령사입니다.

올해는 봄꽃을 예년보다 이틀에서 최대 11일가량 일찍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원/ 웨더아이 예보실장 : 3월 상순과 중순 모두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거든요. 1.5도까지 높게 예상하는 곳이 있는데, 기온이 평균보다 높아 개화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란빛으로 봄을 화사하게 장식하는 개나리는 다음 달 14일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겠습니다.

이후 부산과 대구 15일, 광주 16일, 대전 20일, 서울에서는 22일쯤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겠습니다

분홍빛 진달래도 제주도에서 다음 달 16일부터 피기 시작해 서울 등 중부 지방에서는 20일쯤 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보통 개화 후 일주일 뒤부터 절정에 이르는데 다음 달 하순에는 전국에서 만개한 봄꽃을 만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는 벚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최대 여드레 빨라진 3월 하순부터 찾아올 것으로 보여 봄꽃 절정 시기와 겹칠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벚꽃은 제주도에서 다음 달 22일 시작돼 부산 23일, 대전 29일, 강릉과 서울은 4월 1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4월 중순에는 전국에서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꽃샘추위가 봄 초반까지 나타날 수 있어 봄꽃 개화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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