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막바지 강추위 기승...추위가 아쉬운 눈썰매장

주말, 막바지 강추위…눈썰매장은 아직 겨울 한창
3월 초까지 열려…막바지 겨울놀이 즐겨요!
오늘 대체로 맑아…충청·호남·제주도 산발적 눈비

[앵커]
주말인 오늘도 막바지 강추위가 기승입니다.

추위는 오늘과 내일을 고비로 다음 주부터는 누그러들 전망인데요.

막바지 추위가 아쉬운 곳이 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랜드 눈썰매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막바지 겨울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눈썰매장은 추위가 막바지라는 것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분위기가 활기찹니다.

오늘도 여전히 추운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추위를 잊은 모습입니다.

눈썰매장은 3월 초까지 열린다고 하니까요, 막바지 겨울 이곳에서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 내륙은 대체로 맑지만 추위 속 충청과 호남,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산발적인 눈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5㎝, 충청과 호남은 1㎝의 안팎의 눈이 내리겠고요.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와 독도에도 최고 30㎝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반면, 눈이 내리지 않는 그 밖의 지역은 대기가 점점 더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내륙에도 건조특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건조경보가 내려진 동해안 지역은 산불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내려졌습니다.

주말 산행 계획하신다면 불조심하셔야겠습니다.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낮 기온 2도, 광주 3도, 대구 5도로 예년 기온을 3~4도가량 밑돌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 낮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으며 점차 풀리겠는데요,

다음 주 중반부터 서울은 아침에도 기온이 영상권에 접어들고, 낮 기온은 10도를 웃돌며 완연한 봄기운이 감돌 전망입니다.

하늘 표정은 월요일인 모레는 호남 서해안에 눈이, 제주도에는 비나 눈이 오겠고,

금요일엔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해 상과 동해 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 동안 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조업이나 해상교통 이용하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