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올해 3월, 산불 발생 위험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다는 정부의 공식 분석이 나온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대형산불의 주범인 '양간지풍'이 동해안에 불어올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역대 최악의 봄철 산불로 기록된 2022년 울진-삼척 산불.
경북 울진 산불이 강원도 삼척까지 번지며 피해 면적만 만 6천ha에 달했습니다.
건조한 가운데 산맥을 넘은 강풍으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한 건데,
서울 면적의 27%가 잿더미로 변하며 2000년 동해안 산불에 이어 역대 2위로 피해가 큰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이 같은 대형 산불이 올해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메마른 날씨에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한주 사이 산불 발생 건수가 3배(6→20) 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주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 배치가 나타나며 대형 산불의 주범인 '양간지풍'이 더해져 동해안을 중심으로 산불 위험이 커질 전망입니다
[우진규 /YTN재난자문위원·기상청 통보관 : 양간지풍은 양양과 간성 사이에서 부는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영동과 동해안에는 앞으로 이틀 정도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봄이 시작하는 3월에 산불 위험도가 더욱 커져 최근 10년 사이 최고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과거 39년으로 기간을 넓히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산불 발생위험 수치입니다.
[오정학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장 : 올해 봄은 건조한 날씨와 높은 기온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3월 산불 발생 위험 예측 결과 최근 10년 중 올해가 가장 높게 분석됐으며 이는 과거 39년 분석 자료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림청은 초봄에는 높은 기온과 강풍, 메마른 날씨가 겹치고 야외 활동에 따른 실화가 가세해 산불이 급증할 수 있다며 산림 주변 불씨 사용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올해 3월, 산불 발생 위험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다는 정부의 공식 분석이 나온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대형산불의 주범인 '양간지풍'이 동해안에 불어올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역대 최악의 봄철 산불로 기록된 2022년 울진-삼척 산불.
경북 울진 산불이 강원도 삼척까지 번지며 피해 면적만 만 6천ha에 달했습니다.
건조한 가운데 산맥을 넘은 강풍으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한 건데,
서울 면적의 27%가 잿더미로 변하며 2000년 동해안 산불에 이어 역대 2위로 피해가 큰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이 같은 대형 산불이 올해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메마른 날씨에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한주 사이 산불 발생 건수가 3배(6→20) 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주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 배치가 나타나며 대형 산불의 주범인 '양간지풍'이 더해져 동해안을 중심으로 산불 위험이 커질 전망입니다
[우진규 /YTN재난자문위원·기상청 통보관 : 양간지풍은 양양과 간성 사이에서 부는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영동과 동해안에는 앞으로 이틀 정도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봄이 시작하는 3월에 산불 위험도가 더욱 커져 최근 10년 사이 최고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과거 39년으로 기간을 넓히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산불 발생위험 수치입니다.
[오정학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장 : 올해 봄은 건조한 날씨와 높은 기온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3월 산불 발생 위험 예측 결과 최근 10년 중 올해가 가장 높게 분석됐으며 이는 과거 39년 분석 자료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림청은 초봄에는 높은 기온과 강풍, 메마른 날씨가 겹치고 야외 활동에 따른 실화가 가세해 산불이 급증할 수 있다며 산림 주변 불씨 사용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