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부터 봄 호우에 폭설 비상...'영동엔 다음주까지 1m'

[날씨] 내일부터 봄 호우에 폭설 비상...'영동엔 다음주까지 1m'

2025.03.01.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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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과 함께 삼일절 연휴가 시작됐지만, 날씨가 비상입니다.

내일부터 전국에 비바람이 불고, 영동 등 동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동 지방은 다음 주까지 1m가 넘는 눈 폭탄이 예고돼 비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연휴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연휴 기간 궂은 날씨여서 걱정입니다 비바람에 폭설까지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삼일절 연휴 기간 날씨가 점차 나빠질 것으로 보여 걱정입니다.

오늘까지는 지금처럼 흐린 가운데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다 소강상태를 보이고, 비가 오는 곳에서도 양이 5에서 많게는 30mm 정도로 많지 않을 전망입니다.

문제는 내일부터인데요

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 사이에서 내륙으로 강한 강수 구름이 만들어지고,

특히 찬 공기가 북동쪽으로 남하하면서 동풍 영향으로 강한 눈구름이 만들어지는 영동 지방에는 내일 오후부터 눈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우선 내일과 모레 영동과 제주도에 최고 100 이상의 봄 호우가 쏟아지고, 내륙에도 최고 60에서 80mm에 이르는 봄비치고 많은 양의 비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 늦게나 밤부터는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영동 지방에 최고 70cm, 경북 북동 지방에도 최고 40cm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충북 지방에 최고 25cm, 경기 내륙에 최고 20cm 서울과 인천에도 3에서 10cm의 눈이 내리면서 내륙 곳곳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 있습니다.

눈이 강해지는 시점은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전 사이로 곳에 따라 시간당 1에서 5cm의 강한 눈이 예상됩니다

강원도는 2일인 내일 오후 늦게부터, 수도권 등 내륙에서는 3일인 모레 새벽부터 눈이 확대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무겁고 습한 습설로 단 시간에 많은 양이 집중되면 차량 고립과 시설물 피해 또 미끄럼 사고 등 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해안과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과 너울이 지속할 것으로 보여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과 지연이 우려되는 만큼 연휴 기간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영동 지방은 연휴 뒤 다음 주 수요일까지 길게 눈이 지속하면서 총 적설량이 1m를 넘는 곳도 있겠고,

서울 등 중부 지방에도 4일 새벽부터 다시 비와 눈이 예상돼 연휴 뒤 출근길이나 새 학기 첫 등교 길 또는 입학식에 교통 불편이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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