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새 학기 첫날부터 전국 눈비...영동 1m 폭설

[앵커]
끝으로 출근길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YTN 날씨중계차 연결합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연휴 뒤 첫 출근일이자 새 학기 첫날인데요.

날씨 상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3월의 첫 평일이자, 개학식과 입학식이 몰린 날이기도 한데요.

반짝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전국에 눈비 예보가 있습니다.

이미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새벽부터 비나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는 아직 눈이 오지 않는 것 같은데, 언제쯤 시작될까요?

[캐스터]
네, 눈비 구름이 점차 북상하면서, 오전 9시를 전후로 서울에도 진눈깨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서울에는 최고 5cm의 눈이 예보됐는데요.

3월 첫 출퇴근길과 등하굣길, 눈비로 인한 교통 불편이 우려됩니다.

현재 일부 충남과 남부지방에 산발적인 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눈비 구름은 점차 북상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주겠는데요.

특히 영동과 경북 북부, 영남 서부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3~5cm의 강한 눈이 집중되겠고요.

그 밖의 강원과 경기 남동부, 충청에서도 눈발이 굵어지며, 점차 대설특보도 확대하겠습니다.

이미 50cm 넘는 폭설이 쌓인 강원 산간에는 내일까지 40cm 이상의 눈 폭탄이 추가로 쏟아지겠고요.

경북 북동 산간에도 최고 30cm,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동부와 영남에도 8~10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오늘 1~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풍에 바다 날씨도 비상입니다.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한 가운데, 특히 해안가에는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불겠고요.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전남 해안과 제주도 해안에서는 오전까지 해일 피해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 밤사이 전국적인 눈비가 내리고 난 뒤, 공기는 다시 반짝 차가워졌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2.2도, 광주 2.5도 보이고 있고요.

한낮에도 서울 4도, 대구 5도에 그치겠고,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3~4도가량 더 낮겠습니다.

오늘 내리는 눈비는 퇴근길 무렵부터 잦아들기 시작해, 밤이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다만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눈비가 내일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영동과 경북 북동 산간 지역에는 추가 폭설이 쏟아지겠는데요.

이 지역에는 이번 주 쌓이는 눈의 양이 총 1m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설로 인한 피해 없도록 시설물 점검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