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강풍 동반 눈비...밤에 그칠 듯, 영동 내일까지

[날씨] 전국 강풍 동반 눈비...밤에 그칠 듯, 영동 내일까지

2025.03.04.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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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남부지방부터 시작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서울 등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눈비는 밤에 그치겠지만, 사흘째 폭설이 쏟아지고 있는 동해안은 내일까지 많은 눈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서울에도 눈이 꽤 많이 오는데요, 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발달한 눈구름 영향으로 오전 8시 무렵부터 서울에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반도 남서쪽에 있던 저기압이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기온이 낮아 비가 아닌 눈으로 내리는 곳이 많습니다.

현재 강원도 대부분 지역과 경기 동부, 충북, 영남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앞으로 눈은 강원과 경북 북동 산간에 많게는 40cm 이상,

내륙에도 강원과 충청에 최고 10cm, 경기 남부에 3에서 8cm, 서울과 전북, 영남에도 1에서 5cm가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 산간과 동해안, 영남 일부 내륙에는 종일 시간당 3에서 5c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눈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과 제주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눈비가 그친 뒤 내일 새벽 중부와 일부 남부 내륙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오늘은 눈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바람도 무척 강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종일 전국에 순간 풍속이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 일부 섬 지역에는 강풍 경보가, 전남 남해안과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 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이 지역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에서 26m에 달하는 태풍급 돌풍이 예상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바다에서도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5m에 이르는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동해안과 남해 섬 지역, 제주도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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