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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에 맞춰 잠에서 깨어난 도롱뇽이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추운 날씨와 눈의 영향인지, 개구리는 알은 낳았지만, 아직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시 숲 내 작은 연못,
낙엽 위로 산책을 나선 도롱뇽 한 마리가 포착됩니다.
이제 막 겨울잠에서 깨어난 듯 조심스러운 모습이지만, 쌀쌀한 가운데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쪽에서는 한가득 개구리 알이 발견됐습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가 산란한 건데, 잦은 추위와 날씨 변화로 올해는 산란 시기가 늦춰진 데다 깨어난 개구리도 활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 봄철 개구리의 산란은 기온에 따라 시기가 당겨지거나 늦어져 '계절 알리미'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늦게까지 이어지는 추위가 개구리 산란과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민숙 / 서울특별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실무관 : 남산에서는 보통 개구리와 도롱뇽은 2월 중순부터 잠에서 깨어 산란을 시작하는데요, 최근 춥고 눈까지 내려서 인지 조금 늦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개구리를 움츠리게 한 꽃샘추위는 오늘 아침까지 기승을 부리다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낮에는 10도 안팎을 보이겠으나,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꽃샘추위 속에서 맞이한 경칩이지만, 봄을 알리는 생명과 함께 다음 주부터는 포근하면서도 일교차가 큰 완연한 봄 날씨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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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에 맞춰 잠에서 깨어난 도롱뇽이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추운 날씨와 눈의 영향인지, 개구리는 알은 낳았지만, 아직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시 숲 내 작은 연못,
낙엽 위로 산책을 나선 도롱뇽 한 마리가 포착됩니다.
이제 막 겨울잠에서 깨어난 듯 조심스러운 모습이지만, 쌀쌀한 가운데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쪽에서는 한가득 개구리 알이 발견됐습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가 산란한 건데, 잦은 추위와 날씨 변화로 올해는 산란 시기가 늦춰진 데다 깨어난 개구리도 활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 봄철 개구리의 산란은 기온에 따라 시기가 당겨지거나 늦어져 '계절 알리미'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늦게까지 이어지는 추위가 개구리 산란과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민숙 / 서울특별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실무관 : 남산에서는 보통 개구리와 도롱뇽은 2월 중순부터 잠에서 깨어 산란을 시작하는데요, 최근 춥고 눈까지 내려서 인지 조금 늦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개구리를 움츠리게 한 꽃샘추위는 오늘 아침까지 기승을 부리다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낮에는 10도 안팎을 보이겠으나,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꽃샘추위 속에서 맞이한 경칩이지만, 봄을 알리는 생명과 함께 다음 주부터는 포근하면서도 일교차가 큰 완연한 봄 날씨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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