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봄 '성큼', 서울 한낮 14℃...서쪽 초미세먼지

[앵커]
이번 주, 계절이 완연한 봄으로 성큼 다가서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 전국이 포근한 가운데, 서쪽 지방에서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날씨는 완전히 풀렸는데, 미세먼지가 또 말썽이라고요?

[캐스터]
네, 요즘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도, 낮에는 공기가 무척 부드러운데요.

오늘 서울 한낮 기온은 15도 안팎까지 올라, 봄기운이 한층 더 짙어지겠습니다.

그런데 서쪽 지방에서는 봄과 함께 찾아온 미세먼지로 연일 공기가 답답합니다.

현재 서울 동작구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84㎍으로, 평소의 4배 이상 짙어져 있는데요.

나오실 때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서쪽 지방 곳곳에서 공기가 탁한 가운데, 오늘 수도권과 충남, 전북에서는 종일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는데요.

낮부터는 대기 상층의 먼지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농도가 더욱 짙어질 수 있겠습니다.

해가 떠오르면서 안개는 점차 걷히고 있습니다.

오늘 하늘 자체는 대체로 맑겠는데요.

다만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낮 동안에도 먼지와 안개가 뒤엉켜 시야가 흐린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 전국적으로 봄기운이 완연해지겠습니다.

서울 14도, 광주와 대구 15도 등 전국이 15도 안팎으로, 3월 말처럼 포근하겠습니다.

오늘 늦은 밤 제주 산간을 시작으로, 내일은 남해안에 약한 비 예보가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에도 모레 1mm의 안팎의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예년 수준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는 남은 한 주 동안 계속되겠습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서울 등 중서부를 중심으로는 주 중반까지도 미세먼지가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교차 큰 환절기에, 연일 공기까지 탁한 만큼 호흡기 건강 관리에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