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출근길,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올봄 첫 '비상저감조치'

[날씨] 출근길,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올봄 첫 '비상저감조치'

2025.03.11. 오전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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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으로 출근길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YTN 야외스튜디오 연결합니다. 고은재 캐스터!

오늘 출근길 공기도 탁하다고요?

[캐스터]
네, 날이 풀리고 대기가 정체하면서,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기오염물질이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에서 대기 질이 모두 '나쁨' 수준으로 악화했고요.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공기가 더욱 답답합니다.

[앵커]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내려졌죠?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늘 수도권 지역에는 올봄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데요.

세제곱미터당 50㎍ 이상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일정 기간 지속될 때,

시민건강을 위해 단기간 공사장 운영과 자동차 운행 등을 제한하는 조치를 말합니다.

오늘 바깥에서는 꼭 미세먼지용 마스크로 호흡기를 보호해주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중부지방의 공기가 탁한 가운데, 인천과 경기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대전과 전북에서도 차츰 대기 질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겠고요,

낮 동안은 대기 상층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농도가 더욱 짙어질 수 있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오늘 올봄 첫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 9시까지, 공사장 운영 시간 단축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의 조치가 이뤄집니다.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오늘 하늘에는 구름만 간간이 지나겠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종일 흐린 가운데, 오후까지 5mm 안팎의 비가 가끔 내리겠습니다.

아침인 만큼 쌀쌀함이 감돌고 있지만, 어제보다는 공기가 조금 부드러워졌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2.9도, 광주 3.1도, 대구 1.9도 보이고 있고요.

낮 동안도 어제보다 포근해서, 봄기운이 완연하겠습니다.

서울 15도, 대전과 대구 17도, 광주 18도까지 껑충 올라,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봄이 왔지만, 연일 뿌연 미세먼지에 맑은 하늘 보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현재 수도권 등 중서부, 그리고 일부 남부 내륙에는 먼지에 더해 안개까지 짙어서, 시야가 더욱 흐린데요.

출근길, 운전하실 때는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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