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북부 약한 비, 대기 질 '나쁨'...'스모그'에 '황사' 가세

[날씨] 중북부 약한 비, 대기 질 '나쁨'...'스모그'에 '황사' 가세

2025.03.12.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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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은 포근하겠지만, 전국 하늘빛이 흐립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산발적인 비 예보가 있는데요.

나오실 때는 작은 우산과 함께 미세먼지용 마스크도 챙기셔야겠습니다.

지금도 내륙 대부분 지역의 공기가 탁한 가운데, 늦은 오후나 밤부터는 점차 중국발 스모그에 황사까지 함께 유입되겠는데요.

오늘과 내일, 전국 대기 질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부터 대기 중에는 오염물질이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인천과 경기, 충청, 전북과 경북에서 대기 질이 '나쁨' 수준인데요.

지금은 잠시 대기 질 '보통' 수준을 회복한 서울에서도 온화한 날씨에 대기가 정체하면서, 다시 초미세먼지가 쌓일 수 있겠고요.

늦은 오후나 밤부터는 경기 서해안을 시작으로 중국발 스모그와 황사가 함께 유입되겠습니다.

이에 밤부터 수도권에서는 입자가 큰 미세먼지 농도까지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전국 하늘이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수도권과 영서, 제주도에는 산발적인 비가 오겠습니다.

양은 1~5mm로 많지 않겠고요.

충청과 호남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비의 양이 많지 않아 먼지를 해소하지 못하겠고요, 기온도 크게 떨어지지 않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11도, 광주 15도, 대구 18도로 어제보다는 다소 낮겠지만, 여전히 예년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내일부터 주말까지는 다시 서울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황사의 영향으로, 내일은 전국 대기 질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 예상됩니다.

오늘 늦은 오후부터 서해안을 시작으로 스모그와 황사가 몰려오는 가운데, 오후부터 저녁 사이 서해안에는 안개도 짙게 끼겠습니다.

먼지와 안개가 뒤엉켜 시야가 무척 흐릴 수 있는데요.

늦게까지 바깥에 계신다면 미세먼지용 마스크 착용은 물론, 운전하실 때 안전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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