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스모그'에 '황사'까지, 대기 질 악화...중북부 약한 비

[날씨] '스모그'에 '황사'까지, 대기 질 악화...중북부 약한 비

2025.03.12.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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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에서는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처럼 하늘빛이 흐려졌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지역에는 산발적인 비가 지나는 곳이 있겠는데요.

작은 우산이면 충분할 정도로 양은 적겠지만, 나오실 때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함께 챙기셔야겠습니다.

지금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질이 '나쁨'인데요,

늦은 오후부터는 점차 중국발 스모그에 황사까지 가세하겠습니다.

연일 대기가 정체하면서, 오염물질이 계속해서 축적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가운데, 평균 농도는 '보통' 수준인 서울과 남해안에서도 일부 지역은 농도가 짙어지고 있는데요.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며 잠시 대기 확산이 원활해질 수 있겠지만,

오늘 늦은 오후나 밤부터는 또 한 차례 유입되는 중국발 스모그에 더해 황사까지 몰려오겠습니다.

밤이면 점차 경기 서해안부터 수도권에서는 입자가 큰 미세먼지까지 쌓이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이 흐린 가운데, 오후에 수도권과 영서, 제주도에는 1~5mm의 약한 비가 오겠고요.

충청과 호남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비의 양이 적은 만큼 먼지는 그대로 남아있겠고요, 기온도 크게 떨어지지 않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11도, 광주 15도, 대구 18도로 어제보다는 다소 낮겠지만, 여전히 예년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내일부터 주말까지는 다시 4월 상순에 해당하는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밤사이 황사의 영향이 확대하면서, 내일은 전국 대기 질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으로 악화하겠습니다.

현재 일부 서해안에는 엷은 안개가 낀 곳이 있는데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이 안개가 더욱 짙어지겠습니다.

여기에 늦은 오후부터는 스모그와 황사까지 유입되면서, 시야가 무척 흐릴 수 있겠는데요.

오늘 퇴근길, 서해안 지역에서는 운전하실 때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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