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중북부 약한 비...밤사이 황사·스모그 가세

[앵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북부와 제주도에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이 적어 공기는 여전히 탁하겠고, 밤사이에는 황사에 스모그까지 가세한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윤수빈 캐스터!

[캐스터]
네,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서울은 하늘이 흐리네요?

[캐스터]
네, 현재 서울은 잠시 양호한 대기 질을 보이고 있지만, 하늘빛이 무척 흐립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약한 비가 조금 지나겠는데요.

흐리고 비가 내리지만, 날은 크게 쌀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오늘 밤사이에는 황사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흡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연일 대기가 정체하면서, 미세먼지가 계속해서 축적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와 충청 지역의 공기가 탁하고요.

그 밖의 지역은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며, 잠시 양호한 대기 질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늦은 오후 경기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사이에는 전국이 황사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여기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추가로 유입되면서 대기 질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이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영서, 제주도에는 1~5mm의 약한 비가 조금 지나겠고요.

충청과 호남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비의 양이 적은 만큼 기온도 크게 떨어지지 않겠습니다.

오늘 서울 한낮 기온 11도, 광주 15도, 대구는 18도가 예상됩니다.

내일부터 주말까지는 다시 4월 상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다가오는 휴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안개가 짙게 끼겠고요.

미세먼지 농도도 더 짙어지면서, 시야가 무척 답답하겠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