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스모그에 황사까지 덮쳐...인천·충청 '황사 위기 경보'

오늘은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아직은 서쪽을 중심으로 스모그만 영향을 주고 있지만, 그제와 어제 발원한 황사가 차츰 바람을 타고 유입되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수준까지 치솟겠는데요.

오늘은 외출하실 때 마스크와 긴 소매 옷을 착용하는 게 좋겠고요,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우선 현재는 밤사이 유입된 스모그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오늘 초미세먼지는 오전까지만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모래 먼지로 인해 최악의 대기 질이 예상됩니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는데요, 인천과 충청권에는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황사는 오늘 절정을 보인 뒤, 내일까지 영향을 주다가 점차 옅어지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아침까지 제주도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 4도, 대전 5.2도로 크게 쌀쌀하지 않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15도, 광주와 대구 17도까지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주말까지는 날은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지만, 일요일과 화요일에 전국에 비나 눈이 오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오늘 아침 수도권과 충청, 강원 내륙과 전북에 안개가 끼겠습니다.

경기와 충남 서해안은 가시거리가 200m 아래로 떨어지는 곳도 있는 만큼, 교통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