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인천·세종·충청 황사위기경보, '관심'...출근길 짙은 안개 비상

[날씨] 인천·세종·충청 황사위기경보, '관심'...출근길 짙은 안개 비상

2025.03.13. 오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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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세종, 충청에 '황사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황사에 스모그까지 더해지면서 대기 질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근길에는 안개가 짙게 낀 가운데 가시거리가 무척 짧은 상태여서 비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 아침, 지금 황사 영향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아직 지상으로 황사가 관측된 곳은 없습니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서울의 PM 10, 미세먼지 농도는 65㎍정도로 아직은 보통 수준입니다.

다만, 밤사이 대기가 정체한 가운데 안개가 짙게 끼면서 서울 등 전국으로 가시거리가 무척 짧아진 상태고, 파주와 인천, 서산 등 일부 지역은 100m 앞을 내다 보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먼저 YTN 재난보도시스템 이다스로 현재 안개 상황부터 보시겠습니다.

먼저 서울 올림픽대로 방화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입니다.

짙은 안개로 주변이 거의 보이지 않고, 강 건너 건물과 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출근길 차량 흐름 더딘 상태로 속도 줄여 이동해주셔야겠습니다.'

다음 인천 김포선 북청라대교인데요 이곳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전조등을 켜고 지나고 있지만 cctv 화면 상에서도 차량의 흐름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앞차 와의 상황만 겨우 확인이 될 정도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이 지역도 주변의 짙은 안개가 유입되면서 다리 인근으로 짙은 안개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다리 위의 가시거리가 무척 짧고 바람도 강한 상태여서 사고가 발생할수 있어 사고 위험이 높은 상탭니다.

오전까지는 짙은 안개로 시야가 짧은 곳이 많겠습니다. 현재 가시거리가 수백미터에 머물고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앵커]
그럼 황사 영향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받을까요?

[기자]
네, 우선 어제 내몽골 부근에서 1차적으로 발원한 황사는 그 일부가 어제 낮 동안 우리나라로 유입되며 미세먼지 농도를 높인 것으로 보이고요.

이후 어제 발해만에서 발원한 고농도의 황사는 오늘 오전 중에 점차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은 황사 농도가 크게 치솟진 않았지만 오늘 황사 영향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인천과 세종 충북 충남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황사특보 지역에선 외출 시 필요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황사는 오늘 절정을 보인 뒤 내일까지 이어지다 점차 옅어지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에는 황사에 스모그까지 가세해 호흡기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 농도까지 짙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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