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는 해소...'계절 역주행' 일요일 눈비 뒤 추위 온다

황사는 해소...'계절 역주행' 일요일 눈비 뒤 추위 온다

2025.03.14.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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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사는 물러가고 대기는 맑아졌지만, 앞으로 변덕스러운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오고, 다음 주는 꽃샘추위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오늘 기온은 계절을 한 달 앞서 4월 중순 수준으로 올라간다고요?

[기자]
어제 수도권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짙게 깔렸던 황사는 동풍에 모두 날아갔습니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대전을 제외하고는 세제곱미터당 80㎍ 아래 보통 단계로 떨어졌습니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수도권이 20㎍ 안팎으로 농도가 낮아 좋습니다.

다만, 전남 등 남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잔류 황사 영향으로 낮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나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18도까지 오릅니다.

평년보다 5도 높아 4월 중순 수준의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5도였으니까 일교차는 10도 이상 나는 셈입니다.

[앵커]
일요일에는 비나 눈 예보가 있고, 다음 주부터는 추워진다고요?

[기자]
내일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나면서 제주도와 남부 지방부터 비가 내립니다.

일요일에는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전국으로 비와 눈이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 지역에는 대설경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예고됐습니다.

예상 적설량을 보면, 강원 산지는 일요일 새벽부터 눈발이 날리다가 강도가 점점 강해져서 시간당 3∼5㎝ 이상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륙의 경우에도 기온이 얼마나 떨어지느냐에 따라 비가 눈으로 바뀌는 지역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눈이 온다면 적설량은 경상 북부 5∼10㎝, 수도권과 충청, 호남은 1∼5㎝입니다.

이렇게 비나 눈이 오고 나면 기온은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다음 주에는 서울 등 내륙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매서운 꽃샘추위가 예보됐습니다.

월요일에는 -2도, 화요일과 수요일은 0도로 예상됩니다.

3월 하순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영하권의 겨울 날씨가 찾아오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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