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북극발 한기' 꽃샘추위·영동 폭설...밤부터 전국에 눈비

[날씨] '북극발 한기' 꽃샘추위·영동 폭설...밤부터 전국에 눈비

2025.03.17.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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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기가 남하하면서 날씨가 급변했습니다.

오늘 아침 들이닥친 영하권 추위에,

이곳 광화문을 지나는 시민들의 옷차림도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하고요.

지금도 눈이 이어지고 있는 영동에는 밤사이 4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지난주는 4월 말처럼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졌던 만큼, 날씨 변화는 더욱 극심하게 느껴지고 있는데요.

오늘과 내일, 때아닌 추위와 대설에 대비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도 눈이 이어지고 있는 동해안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영동과 경북 울진에는 '대설경보'가 유지 중이고요.

강원과 경북 동해안·산간 지역에는 오늘 낮까지 최고 15cm, 내륙에도 1~5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주, 대설에 강풍까지 비상입니다.

특히 해안가와 해상에는 더욱 거센 돌풍이 불고 있는데요.

현재 충청 이남 해안가에 강풍특보가,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찬 바람에 날씨도 다시 추워졌습니다.

낮 동안은 영하권 아침 추위를 뒤로 하고 서울 6도, 광주 8도, 대구 9도까지 오르겠지만,

강풍에 체감온도는 3~4도가량 더 낮겠습니다.

동해안의 눈비는 낮까지 이어지다 점차 잦아들겠습니다.

이후 저녁까지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늦은 밤부터는 또다시 전국에 강한 한기를 동반한 눈비 구름이 유입되겠는데요.

눈비는 수도권과 충남을 시작으로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원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또 한차례 2~30cm의 폭설이 내리겠고요.

이번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도 최고 10cm의 대설이 예보됐습니다.

취약시간대인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시설물 점검은 미리 해주셔야겠습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해안가뿐 아니라,

그 밖의 전국에서도 내일까지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은 단단히 고정해주셔야겠고요,

폭설이 내린 동해안 지역에서는 무너질 수 있는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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