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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도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바람도 강해 산불 위험이 더 커질 전망인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요, 이유가 뭔가요?
[캐스터]
네, 강한 서풍이 불어 들었기 때문인데요.
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동해안 지역에 고온 건조한 바람을 불어넣었고, 이 지역에 이례적인 고온과 동시다발적인 산불을 불러왔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한반도 주변으로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배치가 예상돼, 동해안과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현재 강원 동해안과 영남, 충북 영동과 제주도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앞으로 내륙 곳곳으로 건조특보가 확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산불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요.
산림청은 어제 오후 전국 모든 지역에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와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산불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발생 장소와 시간, 산불의 크기 등을 119나 112, 시, 군, 구청 등 행정기관에 신고해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앵커]
네, 무엇보다 산불 예방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점을 주의하면 좋을까요?
[캐스터]
네, 우리나라 산불의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산림청에서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해, 국민에게 산불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먼저,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토지에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영농부산물 등 각종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해충 방제를 위해 논·밭두렁을 태우는 건 큰 효과도 없을뿐더러, 적발 시 과태료도 부과된다고 하니 주의하는 게 좋겠죠?
또, 입산 통제구역이나 통행이 제한된 등산로에는 출입하면 안 되는데요.
입산 가능 지역 여부는 산림청 홈페이지나 인터넷 지도에서 주소지 입력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입산이 가능한 지역이라도 라이터, 버너 등 화기나 인화성 물질을 휴대하면 안 되고요.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려서도 안 됩니다.
또, 허용된 지역 외에서는 취사 및 야영도 금지인데요.
특히, 화목 난로 등의 재를 처리할 때는 남은 불씨가 없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앵커]
네, 적극적인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이 중요하겠네요, 오늘 날씨도 알아보죠, 어제보다 더 따뜻하다고요?
[캐스터]
네, 계절의 시계가 한 달 이상, 두 달 가까이 앞서가며 날씨가 참 따뜻한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7도 선으로 아침에도 쌀쌀함이 덜했고요.
한낮에도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오르면서 5월 상순에 해당하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원래 이맘때 서울 낮 기온이 12도 선인데, 오늘은 무려 23도까지 올라 예년 기온을 10도 이상 웃돌겠고요.
따뜻했던 어제보다도 3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대전 25도, 대구 26도로, 활동량이 많으시다면 덥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다만, 낮 기온이 오르는 만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는데요.
아침저녁으로는 겉옷으로 체온 조절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강릉 17도, 포항 20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내려가겠는데요.
하루 사이 기온 변화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도 공기가 탁하다고요?
[캐스터]
네, 연일 불청객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바다 건너 서쪽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오늘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대기 질이 좋지 못하겠는데요.
오늘 서울 등 중서부와 호남, 제주도는 종일, 영남 지방은 오전 한때 공기가 탁하겠고, 동쪽 지방은 오후에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보통' 수준의 대기 질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쪽 지방에 계신 분들은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해주시고요.
KF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 전망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주 중반까지는 낮 기온이 20도 안팎을 보이며 고온현상이 계속되겠습니다.
날씨는 따뜻하겠지만, 그만큼 일교차도 크게 벌어져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보시죠.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3도, 낮 기온이 12도 선인데, 목요일까지 서울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 낮 기온도 20도 안팎을 유지하겠습니다.
고온 현상은 목요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누그러질 전망인데요.
다만, 비의 양이 많지는 않아 건조함을 해소하긴 어렵겠고요.
비가 내린 뒤 날씨도 다시 쌀쌀해지겠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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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오늘도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바람도 강해 산불 위험이 더 커질 전망인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요, 이유가 뭔가요?
[캐스터]
네, 강한 서풍이 불어 들었기 때문인데요.
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동해안 지역에 고온 건조한 바람을 불어넣었고, 이 지역에 이례적인 고온과 동시다발적인 산불을 불러왔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한반도 주변으로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배치가 예상돼, 동해안과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현재 강원 동해안과 영남, 충북 영동과 제주도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앞으로 내륙 곳곳으로 건조특보가 확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산불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요.
산림청은 어제 오후 전국 모든 지역에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와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산불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발생 장소와 시간, 산불의 크기 등을 119나 112, 시, 군, 구청 등 행정기관에 신고해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앵커]
네, 무엇보다 산불 예방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점을 주의하면 좋을까요?
[캐스터]
네, 우리나라 산불의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산림청에서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해, 국민에게 산불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먼저,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토지에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영농부산물 등 각종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해충 방제를 위해 논·밭두렁을 태우는 건 큰 효과도 없을뿐더러, 적발 시 과태료도 부과된다고 하니 주의하는 게 좋겠죠?
또, 입산 통제구역이나 통행이 제한된 등산로에는 출입하면 안 되는데요.
입산 가능 지역 여부는 산림청 홈페이지나 인터넷 지도에서 주소지 입력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입산이 가능한 지역이라도 라이터, 버너 등 화기나 인화성 물질을 휴대하면 안 되고요.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려서도 안 됩니다.
또, 허용된 지역 외에서는 취사 및 야영도 금지인데요.
특히, 화목 난로 등의 재를 처리할 때는 남은 불씨가 없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앵커]
네, 적극적인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이 중요하겠네요, 오늘 날씨도 알아보죠, 어제보다 더 따뜻하다고요?
[캐스터]
네, 계절의 시계가 한 달 이상, 두 달 가까이 앞서가며 날씨가 참 따뜻한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7도 선으로 아침에도 쌀쌀함이 덜했고요.
한낮에도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오르면서 5월 상순에 해당하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원래 이맘때 서울 낮 기온이 12도 선인데, 오늘은 무려 23도까지 올라 예년 기온을 10도 이상 웃돌겠고요.
따뜻했던 어제보다도 3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대전 25도, 대구 26도로, 활동량이 많으시다면 덥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다만, 낮 기온이 오르는 만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는데요.
아침저녁으로는 겉옷으로 체온 조절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강릉 17도, 포항 20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내려가겠는데요.
하루 사이 기온 변화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도 공기가 탁하다고요?
[캐스터]
네, 연일 불청객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바다 건너 서쪽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오늘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대기 질이 좋지 못하겠는데요.
오늘 서울 등 중서부와 호남, 제주도는 종일, 영남 지방은 오전 한때 공기가 탁하겠고, 동쪽 지방은 오후에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보통' 수준의 대기 질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쪽 지방에 계신 분들은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해주시고요.
KF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 전망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주 중반까지는 낮 기온이 20도 안팎을 보이며 고온현상이 계속되겠습니다.
날씨는 따뜻하겠지만, 그만큼 일교차도 크게 벌어져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보시죠.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3도, 낮 기온이 12도 선인데, 목요일까지 서울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 낮 기온도 20도 안팎을 유지하겠습니다.
고온 현상은 목요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누그러질 전망인데요.
다만, 비의 양이 많지는 않아 건조함을 해소하긴 어렵겠고요.
비가 내린 뒤 날씨도 다시 쌀쌀해지겠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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