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고온 건조한 날씨...바람도 강해 산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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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휴일, 고온 건조한 날씨...바람도 강해 산불 비상

2025.03.23.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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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위험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함예진 캐스터!

오늘도 날이 따뜻하던데,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이틀 전에 저희 YTN 중계차가 이곳에 나왔었는데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분홍 꽃잎이 그때보다 더 환하게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17.1도, 한낮에는 23도까지 오르며 5월에 해당하는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다만, 이렇게 높은 기온에 건조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서 산불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한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고 있는데요.

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동쪽 지역은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경북 동해안과 경북 남부내륙은 건조경보로 격상됐고, 그 밖의 동쪽 지역에도 건조특보가 확대됐습니다.

모든 지역에 산불 위기 경보 수준 '경계'와 '심각' 단계가 발령 중인데요.

산림 주변에서는 소각이나 흡연, 취사 등 불씨 사용을 절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대기 질이 좋지 않습니다.

서쪽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중서부와 호남, 제주도는 종일 공기가 탁하겠고, 영남 지방은 오전 한때 공기가 탁하다가 오후에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보통' 수준의 대기 질을 회복하겠습니다.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 제일 높은 곳은 충남 당진으로 71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는데요.

이 정도면 평소보다 3배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이들 지역에 계신 분들은 미세먼지용 마스크 챙겨서 나오시기 바랍니다.

서풍으로 날은 더 포근해지겠는데요.

서울 한낮 기온 23도, 대전 25도, 대구 26도가 예상됩니다.

한 달 이상 앞서간 계절의 시계는 목요일에 전국에 봄비가 내리며 제자리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다만, 비의 양이 많지는 않아 건조함을 해소하긴 어렵겠습니다.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기 쉬운 만큼, 화재 예방에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봉은사에서 YTN 함예진입니다.


촬영 : 유경동
디자인 : 김보나



YTN 함예진 (gka05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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