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에 강풍 불며 또 산불 확산..."단비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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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에 강풍 불며 또 산불 확산..."단비가 변수"

2025.03.24.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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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바람이 강해지고 비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다시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산불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단비가 내릴지, 얼마나 내릴지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산불이 길어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기상 상황도 악화하는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현재 대형 산불 발생 3곳이 여전히 진화율이 70% 미만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오후 들면서 바람이 강해져 의성 등 일부 지역은 강풍에 불티가 도깨비불처럼 날리는 비화 현상이 나타나 산불 확산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후 기상 상황과 바람의 영향에 따라 산불 확산과 진화 현황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영남 내륙에는 여전히 건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대형산불이 난 산청과 의성 울산 울주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울산과 김천 등 영남 지역에서는 초속 20m 이상의 순간 돌풍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산간 정상에서는 이보다 더 강한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온 현상도 계속되고 있는데,

현재 경북 구미 기온이 26.4도, 의성 25.5도, 산청 25.2도 등으로 영남 지방은 대부분 25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초여름 날씨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고온과 강풍, 비화 현상까지 겹쳐 산불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는 건데요

특히 당분간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이번 주 목요일 전국에 비 예보가 있어 산불을 잠시 잠재우는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봄철 특성상 5mm 이상의 비로 끝날 가능성이 크지만, 고온 건조한 날씨가 강화하는 상황에서 하루에서 이틀 정도의 단비 효과도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 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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